GS리테일, '우딜-주문하기'로 퀵커머스 플랫폼 본격 구축
GS리테일, '우딜-주문하기'로 퀵커머스 플랫폼 본격 구축
  • 최인환 기자
  • 승인 2021.06.2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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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우딜-주문하기 (사진=GS리테일 제공)
GS리테일의 '우딜-주문하기' 배달을 위해 GS25 점포를 나서고 있다. (사진=GS리테일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인환 기자] GS리테일이 22일 편의점 GS25와 GS수퍼마켓의 배달 전용 주문 모바일앱 ‘우딜-주문하기(이하 우딜앱)’를 론칭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고객이 '요기요' 또는 '카카오톡 주문하기'를 통해 GS25 상품을 배달 주문했지만, GS리테일이 이를 대체할 자체 배달 주문 전용앱을 선보이는 것이다.

고객은 우딜앱의 GS25 메뉴와 '우동(우리동네)마트' 메뉴를 통해 배달 주문할 수 있다. GS25의 주문 가능 상품은 1100여 종이고 우동마트의 상품은 3500여 종에 이른다. 우동마트 상품들은 신선·조리·가공 식품 등 GS수퍼마켓의 상품을 1~2인 가족이 배달을 받아 즐기기에 적합한 형태로 운영한다.

GS리테일은 우동마트라는 네이밍을 통해 퀵커머스에 익숙한 MZ세대들에게 친근함을 제공하고 향후 배달 주문 서비스 범위도 GS수퍼마켓 외 제3의 업체로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우딜 외 '우친-배달하기앱(이하 우친앱)'도 별도로 운영한다. 우친앱은 GS리테일이 지난해 8월부터 운영하는 일반인 도보 배달자 전용 앱이다. 고객이 우딜앱을 통해 배달 주문을 하면 친환경 도보 배달자들이 우친앱을 통해 콜을 잡고 주문한 고객에게 상품을 배달한다.

우친앱을 통해 일반인 도보 배달자들이 배달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영역은 GS25, GS수퍼마켓 외에 BBQ(비비큐), 마왕족발 등 제3자 업체로까지 확대됐다. GS리테일은 이달 3~5개 업체와 추가적으로 제휴 추진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우친을 통해 모집된 일반인 도보 배달자는 7만5000명을 넘어섰고 주문 고객에게 배달이 완료된 소요 시간은 평균 17분으로 분석됐다. 업계 관계자는 우친앱이 퀵커머스 플랫폼에서 확고한 입지를 갖춰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GS리테일은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매장을 활용해 라스트마일 딜리버리의 물류 거점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을 순차적으로 실행하고 있다. 특히 우딜앱과 우친앱은 반값 택배와 함께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우딜앱은 론칭과 동시에 GS리테일의 공식 모바일앱 '더팝'과 연동해 약 800만 명의 이용자가 배달 주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GS리테일은 우딜앱을 론칭하는 22일부터 순금 송아지 5돈, 미니 냉장고, 와플 메이커, 할인 쿠폰 등 6억원 상당의 대대적인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전진혁 GS리테일 퀵커머스사업팀장은 "GS리테일이 전국 1만5000여 오프라인 소매점과 7만5000여 명의 도보 배달자를 결합해 유통사 자체 배달 주문앱과 배달 수행앱을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며 "우딜앱과 우친앱이 변화하는 퀵커머스 시장에 빠르게 기반을 갖추고 온·오프 커머스를 연계하는 중추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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