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화상수업에서 학습관리까지 지원하는 ‘뉴쌤’ 개발‧운영
서울시교육청, 화상수업에서 학습관리까지 지원하는 ‘뉴쌤’ 개발‧운영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6.1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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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현장의 의견 반영한 다양한 사용자 중심 기능 개선
2021년 6월 현재 초·중·고 127교 운영 지원 중
뉴쌤 홈페이지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 산하 교육연구정보원은 학교 현장의 원격수업 및 다양한 교육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 원격수업 지원 플랫폼 뉴쌤(newSSEM)'을 개발해 2021학년도부터 운영하고 있다.

2020년 하반기부터 개발해 구축 완료 후 2021학년도부터 운영을 개시한 뉴쌤은 서울시교육청 학교들을 대상으로 하는 공공 클라우드 시스템을 기반으로,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의 안정성과 보안성을 확보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교사에게 다양한 상호작용 서비스 도구를 학습관리시스템(LMS) 안에서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뉴쌤 플랫폼에서는 교과, 범교과학습, 창의적 체험활동, 교원 및 학부모 연수 등 다양한 유형의 수업 및 연수 개설과 운영이 가능하다.

특히 뉴쌤에서는 회원 가입 없이 링크 주소와 비밀번호만을 통해 참여 가능하도록 접속 편의성을 강화했으며, 실시간 화상 동시 접속 인원을 1만 5000명까지 가능하도록 서버를 증설했다.

또한 교사가 그룹별 활동을 한 화면에서 동시에 파악 가능한 ‘그룹 토의’, 질의응답 등 내용을 저장할 수 있는 ‘채팅’, 즉각적 평가 및 피드백이 가능한 ‘설문/퀴즈’, 누적 기록 및 다운로드 가능한 ‘출석부’, 한글, PDF, PPT 등 다양한 종류의 ‘문서 공유’, 지연 없는 실시간 영상 제공 가능한 ‘미디어 공유’ 등 수업에서의 상호 간 실재감을 높이는 다양한 화상수업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교육연구정보원 임유원 원장은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1년 2월까지 초·중·고 15교를 대상으로 뉴쌤 플랫폼 시범 운영을 거쳐 2021년 3월부터 20개 학교에서 본격적으로 운영을 시작했다"면서 "시범 운영에서 발생한 사용자 의견을 통해 기능을 안정적으로 개선했다"고 전했다.

이어 "6월 8일 현재 107교에서 추가로 운영을 신청해 대표교원 연수를 마치고, 학교급별 교사용‧학생용 매뉴얼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배포했다"고 부연했다.

뉴쌤은 감염병 및 재난 상황에 대비한 긴급 학습권을 보장하는 것은 물론, 대면/비대면 수업상황을 연계하는 블렌디드 러닝의 기반 플랫폼으로서 학생의 자기주도적 에듀테크 활용 학습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인 활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형 고교학점제 등 다양한 교육활동을 위한 학교 간 네트워크 구축 지원에도 유용한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고 있다. 

임유원 원장은 "뉴쌤이 향후 서울시교육청 미래교육 체제의 기반이 되는 플랫폼으로서, 전면적 원격수업뿐 아니라 등교수업 상황에서도 활용도 높은 에듀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공공 플랫폼으로 자리 잡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교육연구정보원에서는 지난 3월부터 뉴쌤 기능 개선 및 연수 지원을 위한 현장지원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뉴쌤 운영 학교를 방문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뉴쌤은 학교 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실시간 쌍방향 화상수업 메뉴를 세분화하고 지속적으로 개선해 왔다. 외국 자본 민간 플랫폼들의 쌍방향 화상 서비스 유료화가 예고되는 시점에서 학교 현장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뢰성 높은 기능을 갖춘 공공 플랫폼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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