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광주 붕괴사고 원인 빠르게 규명...재발방지대책 마련할 것”
국토부, “광주 붕괴사고 원인 빠르게 규명...재발방지대책 마련할 것”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6.11 14: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 10일 광주 학동 사고 현장을 방문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지난 10일 광주 학동 사고 현장을 방문한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국토교통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국토교통부(장관 노형욱)는 지난 9일 광주시 동구 학동에서 발생한 붕괴 사고와 관련해 ‘중앙건축물사고조사위원회(이하 위원회)’를 구성, 오는 8월까지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위원회는 11일 오전 국토안전관리원 호남지사에서 위원회 착수회의를 하고 해당 사고조사에 필요한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위원장은 군산대 이영욱 교수가 맡는다. 위원회는 산·학·연 전문가 10명으로 구성해 11일부터 오는 8월 8일까지 두 달간 운영될 예정이다.

국토부 엄정희 건축정책관은 “이번 사고조사는 건축물 철거 공사허가과정부터 현장 시공 과정까지 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문제를 포괄적으로 조사해 근본적인 원인을 규명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조사가 완료되면 모든 국민이 납득할 수 있도록 사고 조사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0일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사고현장을 찾아 사고수습 현황과 조치계획을 보고받은 바 있다.

노 장관은 현장에서 “위원회를 구성해 사고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리책임 부실 등 위법 사항을 확인하면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국에서 안전에 취약하고 사고 발생 시 큰 피해 우려가 있는 현장을 선별해 지자체와 국토안전관리원이 함께 점검해야 한다”고 지시하기도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