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베이비 엑스포’, 저출산과 내수부진에도 호황
‘2014 베이비 엑스포’, 저출산과 내수부진에도 호황
  • 맹성규
  • 승인 2014.08.14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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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동에서 온 장익상-유현주씨 부부가 아이와 함께 카메라를 보며 포즈를 취하고 있다.

 

임신ㆍ출산ㆍ육아관련 용품들의 트렌드를 한눈에 볼 수 있는 ‘2014 베이비엑스포-킨텍스’가 14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렸다. 엄마와 아기들을 위한 여름상품이 전시ㆍ판매돼 관람객의 큰 관심을 모은 가운데 이번 베이비 엑스포는 저출산과 내수부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현장매출이 약 200억 원으로 추산될 만큼 국내 최대 육아 박람회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 카시트, 유모차의 키워드는 ‘안전성’

 

지난 베이비 엑스포 결과보고서에 따르면, 영유아를 양육하고 있는 부모들의 관심분야 조사내역에서 유모차와 카시트가 분야가 1위였다. 이번 박람회에서도 최대 규모를 자랑한 부스는 카시트, 유모차가 차지했다.

경기도 화성에서 온 윤진영 씨는 “카시트를 고를 때, 안전성과 움직임이 얼마나 편한가를 집중적으로 본다”고 말했다. 윤씨는 “베이비 엑스포에서는 임신, 출산, 육아관련 용품 등을 다양하게 볼 수 있고 또, 이번 달에 출산 예정일이어서 사전에 유모차와 카시트 정보를 얻기 위해 이곳을 방문했다”고 덧붙였다.

페도라 부스에서 만난 고양시 화정동에 사는 이철승 씨는 “유모차나 카시트를 구매할 때 안정성을 포함한 기능과 가격을 보고 구매한다”고 말했다. 이씨는 “지난번 ‘2014 베이비 엑스포-강남’에서는 유모차나 카시트 가격이 저렴했지만, 이번에는 유모차나 카시트 가격이 인터넷이랑 별 차이가 없어서 아쉽다”고 말했다.

다이치 카시트 관계자는 “이탈리아 카레이싱 차량(F1 포뮬러원)에 사용되는 샤벨트를 사용해 영유아의 안전도를 높였다”며 “3중 측면 보호 시스템은 측면 충돌 시 ‘흔들린 아이 증후군’으로부터 아이의 머리를 보호해준다”고 덧붙였다.

◇ 유아 용품 (의류, 식품, 침구류 등)

▲ 서양 입식문화와 한국 좌식문화를 접목시킨 ‘아이펀 매트’

 

유아용품인 의류, 식품, 침구류 등 또한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서울시 양천구에서 6개월 된 아기와 함께 나온 이도일-조지연 부부는 “아기 옷, 간식, 이유식 관련 용품 등을 구매했다”며, “모든 유아용품등이 한군데 모여 있어서 유용하다”고 덧붙였다.

3개월 된 아기와 함께 나온 장익상-유현주 부부는 “이곳에 괜찮은 제품들이 너무 많아서 충동구매를 했다”며 “기저귀가방, 인형, 유모차등을 구매했다”고 말했다. 유 씨는 “주로 인터넷 카페와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얻는다”고 덧붙였다.

침대 및 가드매트 회사인 아이펀 신봉관 대표이사는 “서양 입식문화와 한국 좌식문화를 접목시켜 100% 핸드매이드로 장인정신을 담았다”며 “정전기 발생도가 낮은 매트다” 설명했다.

한편, 베이비엑스포는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4~5홀에서 오는 17일까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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