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 역대 최저...3월 말 기준 0.62%
국내은행 부실채권 비율 역대 최저...3월 말 기준 0.62%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6.02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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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베이비타임즈)
(사진=베이비타임즈)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 및 전분기와 비교했을 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일 ‘2021년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현황’을 발표하고 지난 3월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62%로 역대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 분기 말 국내은행의 부실채권 비율이 0.64%,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0.78%였던 것을 고려하면 모두 줄어든 수치다.

부실채권은 13조8000억원 규모로 전 분기 말보다 1000억원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손충당금 적립률은 137.3%로 전 분기 말 대비 0.9%p 떨어졌다.

올해 1분기 새롭게 발생한 부실채권은 2조50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8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가계여신 신규 부실은 6000억원으로 지난 분기와 비슷했지만, 기업여신 신규 부실이 1조80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7000억원가량 줄었다.

은행별로 보면 SC제일은행이 부실율이 제일 낮았고, 그 다음으로 KB국민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등이 낮은 부실율을 유지했다. 시중은행 중 가장 부실율이 높은 곳은 씨티은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 관계자는 “1분기 중 부실채권 정리 규모는 2조7000억원으로 지난 분기보다 7000억원 감소했다”며 “상·매각과 담보 처분을 통한 여신 회수, 여신 정상화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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