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구 도시계획시설 결정 늦어져..교량설치 절차 추진 지연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이하 국민권익위)는 지난 28일 '은평 뉴타운-고양 지축지구 연결교량 설치'를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회의는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시 은평구 경계에 위치한 '은평 뉴타운-고양 지축지구 연결 광역도로'는 2007년 7월에 결정된 삼송·지축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일환으로 심의 완료됐다.
특히 이 교량은 고양시 구간(55.5m)과 은평구 구간(50.5m)으로 구분되는데 은평구 구간의 인허가 지연으로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확정되지 않아 후속 교량설치 절차 추진이 지연되고 있었다. 이에 지축지구 주민들은 2007년에 고양시와 은평구의 경계에 교량설치가 계획되어 있었으므로 조속한 교량 설치를 요구하는 집단민원을 올해 3월 국민권익위에 제기했다.
현재 고양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올해 말까지 지축지구에 약 70%가 입주하므로 공사에 필요한 기간 등을 감안할 때 빠른 사업 착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반면에 은평구는 인허가 등 행정절차를 이행하는 과정에서 은평구 의회의 반대로 중단된 상태이며 은평구와 연결된 통일로 우회도로 등 교통 분산대책 마련이 중요하다는 입장이다. (현재 4천126세대가 입주해 있으며 올해 1천850세대, 2023년까지 총 9천125세대 입주 예정)
국민권익위 임진홍 고충민원심의관은 "이번 대책회의에서 관계기관의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며, "국민권익위가 얽혀있는 문제를 풀기 위한 조정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