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문화재단, ‘지역극장 모델 발굴 및 지원사업’ 선정
관악문화재단, ‘지역극장 모델 발굴 및 지원사업’ 선정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5.29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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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새소극장과 컨소시엄 구성, 지역 생활예술 거점으로 거듭난다
관악문화재단 ‘2020 지역극장 모델발굴 지원사업’ 예술축제 ‘땡땡이 페스티벌’ 공연 사진.(사진=관악문화재단 제공)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관악문화재단은 구민을 위한 지역 생활예술의 거점 공간 마련을 위해 틈새소극장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작년 7월 ‘지역극장 모델 발굴 및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지역극장 모델 발굴 및 지원사업’은 서울문화재단 공모 사업으로, 민간 자생으로 운영되는 지역 극장을 지원해 지역 내에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해주는 사업이다. 

틈새소극장은 관악청년문화학교 연극교실 1기 직장인 극단 ‘틈새’가 2012년 개관한 극장이다. 극단 활동을 중심으로 공공 지원 없이 10여년 간 민간 자생으로 운영되어 민간 주체 우수 지역극장 사례로 선정된 바 있다. 

관악문화재단은 틈새소극장의 체계적인 운영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극장 사용 메뉴얼을 구체화하고 자문회의를 개최해 지역민-지역현안의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와 함께 ‘극장 투어’를 통해 사업에 선정된 극장의 운영 노하우를 전수 받고, 라운드 테이블 ‘극장 수다’, 조명 기술 워크숍 ‘극장 아카데미’등 다양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최해 지역 생활예술 거점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이와 더불어 재단은 틈새소극장과 함께 동네 예술축제 ‘땡땡이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에게 무료한 일상을 문화예술로 타파할 수 있는 무대 향유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지역 문화예술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틈새 극단 ‘아빠들의 소꿉놀이’ 공연 사진
틈새 극단 ‘아빠들의 소꿉놀이’ 공연 사진.(사진=관악문화재단 제공)

틈새소극장의 발전 가능성도 주목할 만하다. 관악문화재단은 틈새소극장의 안전문제를 점검하고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작년 11월 관악구 민간 공연장 2호로 등록됐다. 재단은 소극장의 특성을 살려 규모가 작지만 분명한 메시지를 담은 단막극을 발굴하거나 지역예술가를 데뷔시키는 등 지역 공연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관악문화재단 차민태 대표이사는 “지역극장 모델 발굴 지원사업은 극장의 단순 지원 뿐 아니라 지역공간으로서 방향을 제시하고 돕는데 의미가 있다”며 “틈새소극장이 지역예술인 거버넌스형 지역극장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사업 결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관악문화재단 블로그에서 확인 가능하며, 궁금한 사항은 예술진흥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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