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불량 수입 완구 44만점 적발...국내 반입 사전 차단
불법·불량 수입 완구 44만점 적발...국내 반입 사전 차단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5.29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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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불법·불량 수입 완구를 44만점 적발해 국내 반입을 미리 막았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이상훈)과 관세청(청장 임재현)은 가정의 달을 맞아 완구 등 수입 선물 용품에 대해 통관 단계에서 안전성을 집중 검사한 결과 불법·불량제품 44만점을 적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적발된 제품은 완구가 41만6000점으로 가장 많았고, 전기용품인 직류전원장치가 1만3000점, 전지 9000점도 적발됐다.

특히 완구 제품 중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놀이용으로 사용하는 비눗방울 총(버블건) 2개 모델은 환경호르몬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안전기준 허용치보다 각각 120배, 61배 높게 검출됐다.

이에 산자부는 해당 제품 4680점 전량을 통관보류 및 반송·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집중검사 기간에 적발된 완구 제품 41만점은 주로 안전 인증 미필, 허위표시 등의 불법·불량제품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산자부의 발표에 따르면 불법·불량제품 적발 비율은 지난해 같은 시기(31.7%)보다 8.8%P 감소한 22.9%로 나타났다.

산자부 관계자는 “국가기술표준원과 관세청의 지속적인 검사 및 홍보와 더불어 품질을 중시하는 소비자 인식 변화와 수입업자의 안전 인식 제고 등에 따른 효과가 나타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수입신고가 증가하고 있는 완구 등 어린이 제품은 적발 이력, 해외 리콜 사례 등의 위해정보 수집·분석을 통해 선별 심사를 강화하여 어린이가 더 안전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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