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이상 예약률 50% 넘어...27일부터 접종
60세 이상 예약률 50% 넘어...27일부터 접종
  • 채민석 전문기자
  • 승인 2021.05.20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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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74세 62.4%로 가장 높아
접종자만 미감염 사례도 늘어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송파구 예방접종센터에서 75세 이상 어르신들이 화이자 백신을 접종 받고 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베이비타임즈=채민석 전문기자] 60세 이상의 예방접종 사전 예약률이 50%를 넘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지난 19일 0시 기준 475만명이 예방접종을 예약해 예약률이 50.1%가 됐다. 구체적으로는 5월 6일부터 시작된 70~74세 어르신의 예약률은 62.4%, 5월 10일부터 시작된 65~69세의 예약률은 54.7%, 5월 13일부터 시작된 60~64세의 예약률은 38.8%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며, 최근 집단감염 사례에서 백신 접종의 효과가 실제로 증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백신 접종의 효과로 최근 경기도 성남의 한 요양병원의 12명 집단감염 사례에서 확진자는 모두 미접종자였으며, 접종자 중에서는 감염된 사례가 없는 등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집단감염은 예방접종 전과 비교하여 크게 감소하였다.

또한 전남 순천에서 3대가 함께 사는 일가족 7명 중 6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었으나, 가족 중 유일하게 백신을 접종한 70대 어르신만 감염이 되지 않은 사례도 있었다.

아울러 정부는 국민 여러분께서 안심하고 접종에 참여할 수 있도록 5월 17일부터 접종 후 이상 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을 강화했다.

중대본 관계자는 “코로나19로부터 부모님, 어르신들의 건강을 지키고 가족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예방접종이 필요하므로, 국민 여러분께서는 예방접종에 불안해하지 마시고 해당 접종 차례가 오면 예방접종을 받아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27일부터 국내 70~74세, 65~69세 인구를 대상으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6월 7일부터는 60~64세와 30세 이상 유치원·어린이집, 초등학교 1·2학년 교사와 돌봄인력 접종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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