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예방접종 예약은 어때요?” 70~74세, 대리인 예약도 된다
“어버이날, 예방접종 예약은 어때요?” 70~74세, 대리인 예약도 된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5.0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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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질병관리청 제공)
(자료=질병관리청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질병관리청이 어버이날을 맞아 60세 이상 어르신의 예방접종을 강조하고 나섰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2분기 대상자로 확대 포함한 60세 이상 연령층의 1차 접종이 중요하다고 지난 6일 밝혔다.

60대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환자 발생의 26.9% 수준이지만, 사망자는 95%를 넘고 치명률도 5.23%로 전체 치명률 1.47%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다.

질병관리청은 앞서 국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6.6% 이상의 높은 예방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하기도 했다.

반면 60세 이상의 이상 반응 신고율은 0.1%로 비교적 낮고, 신고된 중증 이상 반응 사례도 뇌출혈과 패혈증 등 기저 질환에서 비롯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추진단은 60대 이상 연령층의 예방접종이 고령층 감염을 줄이고 중환자 발생을 감소시키는 데 효과적인 전략이라고 보는 것이다.

특히 추진단은 지난 6일 오전 10시부터 70~74세(47~51년생) 어르신과 만성중증호흡기질환자를 대상으로 예방접종 사전예약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대상자는 모바일이나 온라인 사전예약 사이트에 접속해 본인인증 후 지정된 동네 병원이나 의원에서 접종 일정을 예약할 수 있다.

본인이 직접 예약을 신청하지 못하더라도, 보호자(배우자, 자녀 등)에 의한 대리 예약도 가능하다. 대리인의 본인 정보 확인 과정을 거치고, 접종대상자와의 관계를 입력한 후 접종자 대상을 확인하면 예약을 진행할 수 있다.

온라인 예약이 어렵다면 전화 예약도 가능하다. 질병관리청 감염병 전문 콜센터나 지자체에 전화해 본인 정보 활용에 동의하고, 간단한 본인 정보를 확인하면 희망하는 접종 기관과 일시를 선택할 수 있다.

추진단은 향후 2분기 접종대상자의 사전예약을 차례로 진행할 예정이다. 65~69세(52~56년생) 어르신은 5월 10일부터, 60~64세(57~61년생) 어르신과 유치원·어린이집·초등학교(1·2학년) 교사·돌봄 인력은 5월 13일부터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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