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나들이 조심하세요” 국립공원-동물원도 ‘방역 강화’
“가족 나들이 조심하세요” 국립공원-동물원도 ‘방역 강화’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5.05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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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립생태원 제공)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국립공원과 국립생태원, 공영동물원 등의 방역 활동을 강화한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환경부는 특히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있는 5월 첫 주에 가족 단위 이동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이에 장·차관을 비롯한 기관장, 기관별 특별방역팀, 지자체 관계자들과 함께 현수막과 문자 전광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 다양한 수단으로 방역 활동을 알리고 현장관리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우선 전국 국립공원에 탐방객이 늘어날 것으로 보고, 밀집도 완화를 위해 국립공원 내 주요 혼잡 탐방로를 저밀접 탐방로(63개소)로 분산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산악단체와 연계해 단체산행 자제를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국립공원 텔레비전(TV), 유튜브를 통해 비대면 탐방 영상도 제공한다.

서천 국립생태원의 실내 전시관인 에코리움은 이전처럼 관람객 수를 제한(1분당 15명 이하)해 운영하고, 미디리움, 4D 영상관, 생태글방 등 밀집이 우려되는 시설은 운영을 제한할 예정이다.

인천 국립생물자원관에서는 실내 전시시설 입장을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1일 7회, 시간당 100명으로 제한한다. 교육 과정은 유·초·중·고 단체 대상 비대면 온라인 교육 위주로 운영할 예정이다.

상주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은 온라인 사전 예약을 통해 생물누리관을 1일 4회, 1회당 300명으로 입장 인원을 축소 운영한다. 또한 기후변화를 주제로 한 특별전 ‘도화줘! 기후행동’과 어린이날 행사를 온라인과 연계해 개최할 계획이다.

공영동물원은 관할 지자체장이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지역별 코로나19 확산 상황을 고려해 방역 추진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방역지침이 철저히 지켜질 수 있도록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환경부는 코로나19 방역관리를 위해 소속·산하 기관의 다중이용시설이 제한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니 이용을 원하는 국민들은 시설을 방문하기 전에 국립공원공단이나 국립생태원 등 기관별 홈페이지에서 내용을 미리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홍정섭 환경부 자연보전정책관은 “가정의 달을 맞아 최소 인원의 가족 나들이(5명 이상 집합금지)라도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이동을 최소화하고 개인 방역수칙 준수 등을 철저하게 실천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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