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지병원, 소아심장클리닉 통해 소아환자 돕는다
명지병원, 소아심장클리닉 통해 소아환자 돕는다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5.03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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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앞둔 지난 3일. 진료-수술 시작
소아심장 전문의 김남수-황성욱 교수 주도
명지병원 소아심장클리닉 김남수 교수(좌) 황성욱 교수(우) (명지병원 제공)
명지병원 소아심장클리닉 김남수 교수(좌) 황성욱 교수(우) (명지병원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어린이날을 앞둔 지난 3일 소아심장클리닉의 문을 열고 선천적으로 심장 질환을 앓고 있는 소아환자의 진료와 수술에 본격 나섰다고 7일 밝혔다.

명지병원 소아심장클리닉은 대한소아심장학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현재 세계소아심장네트워크 회장과 대한 영유아청소년돌연사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김남수 교수'가 이끈다. 여기에 세종병원 재직 당시 6년간 1천 례의 개심술을 집도할 정도로 소아심장수술 분야에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황성욱 교수'가 심장 수술을 주도하게 된다.

최근 일산차병원에서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김남수 교수는 부천세종병원과 한양대병원, 노원을지대병원 등에서 20년 가까이 소아심장을 전문으로 진료해왔으며, 미국 미네소타 대학병원과 호주 멜버른왕립소아병원 소아심장 교환교수를 역임한 소아심장 전문의이다.

명지병원 소아심장클리닉에서는 신생아의 심 잡음과 선천성 심장병, 영아의 고열이 지속되는 가와사키병을 특화시켜 전문 진료한다. 또 소아 실신과 고혈압, 부정맥 진료는 물론 신생아의 동맥관 개존증 시술과 심방중격 결손증 수술을 시행한다. 동시에 어린 시절 심장수술을 받았거나 심방중격 결손증이 있는 성인도 진료한다.

앞서 명지병원은 지난 3월 서울대병원 출신 심장수술 명의 김기봉 교수를 영입해 MJ심장수술센터의 문을 열었으며, 기존의 MJ심장재활센터와 신설된 소아심장클리닉 등을 포함하는 심장치료 라인업을 완성해 소아부터 성인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심장질환 통합 진료 시스템을 구축했다.

명지병원 심장혈관센터는 심장내과와 심장외과(흉부외과), 소아심장과, 재활의학과, 마취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등의 유기적이며 혁신적인 다학제 진료로 소아 및 성인의 심장질환 치료와 시술 및 수술, 심장이식과 심장재활의 새로운 메카로 발돋움할 계획이다.

김남수 교수는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의 출산율 감소로 인해 체계화된 소아심장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 줄어들고 있는 안타까운 현실이다"며 "평생 매달려온 신생아를 포함하는 소아의 심장질환 진료의 아름다운 결실을 명지병원에서 맺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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