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유 수유는 아이 심장병 예방에 최고
모유 수유는 아이 심장병 예방에 최고
  • 맹성규
  • 승인 2014.08.04 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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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유수유는 심장병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적어도 3개월 간 모유수유를 한 아기는 성년이 된 후에도 동맥경화 예방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일(현지시간) 심장병을 예방 하는데 있어 모유수유를 한 아기가 성년이 된 후 콜레스테롤 억제약인 ‘스타틴’ 을 복용하는 것 보다 더 효능이 있다고 보도했다.

3개월 이상 모유를 먹고 자란 아기는 성년이 된 후에도 당뇨병이나 신진대사 관련 질병을 야기 시킬 수 있는 만성염증에 걸릴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젖을 먹일 경우 혈액에 있는 C 반응성 단백(CRP)의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나 혈관이 막히는 것을 예방한다.

워싱턴 대학교의 몰리 메츠거 교수는 “심장혈관과 신진대사 질병을 나타내는 생물지표인 CRP의 초기 효과를 살펴봤다”고 말했다.

장기간에 걸친 스타틴 치료법과 모유수유 효과를 비교 실험한 결과 모유수유가 훨씬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몰리 교수는 생물과학 전문지(PRS)에 논문을 발표해 모유수유가 수십 년 후 건강에 훨씬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연구원들은 부모들의 설문조사와 CRP 측정 혈액 샘플을 포함한 미국청소년들의 건강 연구 데이터를 이용했다.

현재 스타틴은 CRP 수치와 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추는 것으로 알려져 많은 사람들이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실험은 모유수유를 했거나 그렇지 않은 형제자매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CRP 수치가 높으면 심장혈관 질병을 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지 않더라도 동맥경화의 주요인으로 밝혀졌다.

전문가들은 “출산 후 수일간 나오는 초유는 색깔이 진하고 단백과 무기질이 많고 탄수화물과 지방은 적으며 면역 성분이 많아 초유를 먹이도록 권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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