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미얀마 진출 우리 기업 피해 점검
산업부, 미얀마 진출 우리 기업 피해 점검
  • 유경수 기자
  • 승인 2021.04.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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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건설사 공사중단 상태..난항중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유경수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성윤모)는 지난 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나승식 통상차관보 주재로 주요 미얀마 진출기업 및 관련 기관들과 함께 '미얀마 진출기업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산업부는 지난 미얀마 사태 발생 이후 두 차례에 걸친 통상협력국장 주재 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해 상황 변화를 파악을 했다. 또한 지속적으로 미얀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우리 기업들의 안전을 위한 메뉴얼을 고민했다.

산업부는 상황이 악화되자 상황점검회의를 통상차관보 주재로 격상하며 개최해 심각성을 통감한 것으로 보인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나승식 차관보는 모두 발언에서 "최근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안전 문제가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각 기업들이 주재원과 현지 직원에 대한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현지 기업들에게 현지 교민과 기업의 안전을 위해 기업별로 신속한 대응과 조치를 해줄 것을 요청한다"며, "정부의 지원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부처 간 협의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대한상의, KOTRA 등 관련 기관들은 미얀마 정세 변화 및 현지 진출 기업 동향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으며, 기업들은 경영애로 해소 및 기업인 안전 보장을 위해 정부가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미얀마에 진출한 우리 건설사들이 진행되고 있는 공사들이 중단된 상태라 난항을 겪고 있으며, 언론에 발표된 소식보다 현지 정세가 더욱 심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부는 미얀마 정세를 예의주시하며 관련 부처·기관·기업과 긴밀히 소통·협력해나갈 것이며 우리 기업과 국민에 대한 부정적 영향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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