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생활방역 실천 높아져 '손씻기 문화 정착'
코로나19로 생활방역 실천 높아져 '손씻기 문화 정착'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3.22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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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코로나19로 손씻기와 덜어먹기 등 국민들의 생활방역 실천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0년 식중독 예방 대국민 인지도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손씻기, 덜어먹기, 개인용기 사용 등 생활방역 습관의 실천율이 높아졌다고 22일 밝혔다. 또한 식중독 예방 3대 수칙인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에 대한 인지도 역시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식중독 발생은 최근 5년간 평균 발생건수(343건)에 비해 52%(178건) 줄었다. 이는 코로나19로 생활방역 습관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12일~16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 결과 국민들은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생활방역 수칙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전·후의 생활방역 실천도 [자료=식약처] 

코로나19 전후를 비교했을 때 거리두고 음식 섭취하기 실천율과 인식률이 가장 많이 늘었고, 손씻기·음식 덜어먹기·개인용기 사용·조리기구 및 시설 세척 소독 등에 식중독 예방에 대한 인식 및 실천율도 높아졌다.

식약처는 "코로나19와 지속적인 식중독 예방 홍보에 따라 손씻기 문화는 정착 단계에 있으며, 생활방역 습관이 식중독 저감 효과는 물론 안전한 식생활문화를 형성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평가했다. 

이밖에도 이번 조사를 통해 손씻기, 익혀먹기, 끓여먹기 등 식중독 예방 3대 수칙도 국민 중 87%가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 3대 수칙 이외 보관온도 지키기(43.3%), 조리기구 세척·소독(36.4%), 식재료별 조리기구 구분사용(14.8%)에 대해서는 중요도를 낮게 인식하고 있어 앞으로 이에 대한 인식 확산이 필요해 보인다는 분석이다. 

식약처는 "이번 조사 결과를 식중독 예방 정책에 적극 반영해 국민들의 식중독 경각심을 높이고 손씻기, 덜어먹기, 익히고 끓여먹기 등이 지속 실천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아울러 "식중독 예방 홍보를 위한 새로운 소통채널 발굴 및 생활방역과 연계한 식중독 예방 홍보영역 확대 등으로 안전한 음식문화 환경 조성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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