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춘곤증' 대처법, '과한 음식섭취는 피하고 가벼운 운동 하세요'
봄철 '춘곤증' 대처법, '과한 음식섭취는 피하고 가벼운 운동 하세요'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1.03.20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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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처슬립 수면코칭연구소 "졸음운전을 유발할 수 있어 관심을 기울여야"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봄이 되면 직장인에게는 춘곤증이라는 불청객이 생긴다. 

춘곤증은 식곤증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많은 이들이 점심을 먹은 후 갑자기 찾아오는 졸음에 곤란함을 느끼고 있다. 식사 후 졸음을 물리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소식하는 것이다. 

또한 균형 잡힌 식단으로 적정량의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과식에 주의하면서 겨우내 부족했던 영양소를 채우며 이 시기를 현명하게 넘기는 것이 중요하다. 

제철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도 피로 회복과 면역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

졸리기 시작하면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겨울 동안 움츠려 있던 근육을 가벼운 운동으로 풀어주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직장에서도 일하는 중간중간 가벼운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춘곤증을 넘기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점심 식사 후에는 10분 정도 햇볕을 쬐면서 가벼운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운동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세포에 산소 공급을 원활하게 하므로 피로 해소에 효과적이다.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 도한 춘곤증을 극복하는 좋은 방법 중에 하나다. 잠을 자거나 일어나는 시간을 일정하게 정해놓고 시간을 지키는 것이 좋다.

한편 낮에 졸음이 쏟아질 때는 억지로 참기보다는 5~15분 정도 짧은 낮잠을 자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잠시 누워있는 것만으로도 계절 변화로 피곤한 몸에 혈압 조절, 심신 안정의 도움을 줄 수 있다. 다만  20분 이상의 낮잠은 밤잠에 방해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네이처슬립 수면코칭연구소 황병일 대표는 "춘곤증은 졸음운전을 유발하거나 업무 집중도를 떨어뜨려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줄 수 있으므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봄철 졸음이 모두 춘곤증은 아니며, 수면장애를 춘곤증으로 오인해 방치하면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심장질환, 치매와 같은 각종 질환을 초래하거나 악화시킬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라고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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