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브로 펜슬에 ‘불법 염기성 색소’...13억 어치 유통
아이브로 펜슬에 ‘불법 염기성 색소’...13억 어치 유통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3.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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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 염기성 색소를 사용한 화장품 [자료=식약처]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사용불가 색소를 사용한 화장품 제조업자가 구속됐다. 이 업자는 아이브로 펜슬과 컬러샴푸 등에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 5종을 사용해 13억원 어치를 유통한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화장품법을 위반한 A업체 대표 B씨를 구속하고 관련자 1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피의자 B씨는 2014년부터 2018년까지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색소를 사용해 ‘엘로엘 매직 브로우펜’, ‘엘크릿 매직 컬러 샴푸’ 등 총 12개 화장품 약 126만개, 공급가 13억 상당을 제조해 5개 화장품 책임판매업체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B씨는 단속을 피하고 책임판매업체를 속이기 위해 사용 가능한 색소를 사용한 것처럼 별도로 외부 제출용 제조관리기록서를 허위 작성‧관리하는 등 그 범행수법이 치밀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식약처는 “해당 화장품은 회수 폐기됐다”면서 “앞으로도 강도 높은 수사와 화장품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지도 및 단속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A업체의 제품은 엘로엘 매직 브로우 펜, 엘크릿 헤나 틴트 아이브로우(진갈색), 엘크릿 헤나 틴트 아이브로우(진회색), 엘크릿 헤나 틴트 아이브로우 마스카라, 엘크릿 헤어 볼륨틴트 브러쉬, 엘크릿 매직 컬러 샴푸, 삐아 라스트 아이브로우 틴트, 매직타투 아이브로우(다크브라운), 룩 168타투 아이브로우(제조업자가 (주)청수코스메틱으로 표시된 제품만 해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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