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제주항공이 최근 잇따른 안전사고에 대해 고객에게 사과하고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18일, 최근 안전 관련 사건들은 항공기 운항과 착륙 후 동체 점검 과정에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결과라며 고객에게 사과했다. 아울러 향후 이러한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다음과 같은 조치들을 즉시 시행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앞서 제주항공은 8일 제주공항에서 이동 중에 에어서울 여객기와 접촉 사고가 났지만 이 사실을 모른채 여객기를 운항했다. 또한 10일에는 김해공항 활주로에 착륙하는 과정에서 왼쪽 날개 끝 보조 날개가 손상되는 사고를 일으켰다.
제주항공이 발표한 후속조치는 ▲시뮬레이터 추가 교육 실시 등 운항 승무원에 대한 안전 교육을 강화 ▲각 공항 정비현장 안전점검 강화 ▲운항 승무원의 휴직에 따른 기량 저하 여부 등을 더욱 엄격히 체크 ▲기상악화가 예상되는 경우 숙련도가 더 높은 승무원을 선별 투입 ▲항공기 운항 전후 외부 점검은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 운항 승무원과 정비사가 2인 1조로 동행해 항공기의 주요 외부 중간점검 9개 포인트에 대한 체크 실시 등이다.
아울러 제주항공은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항공기 운항 및 안전 점검 프로세스에 대한 추가 대책을 강구 중이며, 지속적으로 시행에 옮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베이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