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이명재 대표이사 내정...'이사회 중심 경영' 이어간다
롯데손보, 이명재 대표이사 내정...'이사회 중심 경영' 이어간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3.15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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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롯데손해보험 신임 이명재 대표이사 내정자 (사진=롯데손해보험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롯데손해보험은 이명재 전 알리안츠생명보험 대표를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고 15일 밝혔다. 롯데손보는 이날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개최하여 이같이 결정하고, 이달 말 주주총회 및 이사회를 거쳐 이명재 내정자를 대표이사로 정식 선임할 예정이다.

현 롯데손해보험 최원진 대표이사는 롯데손해보험의 가치 제고(Value-up) 전략 수립과 체질 개선 작업을 마무리하고, 2020년 대규모 자산손상과 RBC비율 하락에 대한 책임을 지고 대표이사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신임 이명재 대표이사는 2013년부터 3년간 알리안츠생명 대표이사를 역임하는 등 글로벌 보험 금융 대기업인 알리안츠그룹에서 13년간 선진 보험경영 기법을 익힌 보험 전문가”라면서 “JKL파트너스의 롯데손해보험 가치 제고 전략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랜 기간 글로벌 보험그룹의 아시아·태평양 헤드와 한국 대표를 역임하면서 보여준 리더십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보험서비스 제공과 디지털 전략의 실현을 통해 롯데손해보험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

롯데손보는 이날 신임 대표이사 내정과 함께 '이사회 중심 경영'을 통해 지배구조 선진화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손보는 대주주 변경 이후 이사회 총 5인 중 3인을 독립성이 확보된 사외이사로 구성한 바 있다. 특히 이사회의 의장을 사외이사가 맡도록 하고 월 1회 이상 이사회를 개최해 이사회가 실질적인 최고 의사결정기구가 되도록 했다. 또한 이사회 내 모든 소위원회를 사외이사로만 구성해 실질적인 의사결정이 독립성과 전문성에 기반해 이뤄지도록 했다.

보험·금융환경 변화에 맞춰 사외이사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롯데손보는 사외이사를 대상으로 IFRS17과 신지급여력제도(K-ICS), RBCL, RAAS제도 등 다양한 주제로 교육 세션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총 4회에 걸쳐 교육을 진행했고, 올해도 다양한 세션으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연구·교육비 등 재정적인 지원과 핫라인 구성, 전용 사무공간 등 물적 지원시스템을 마련해 충실한 이사회 활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롯데손보는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ESG 평가' 지배구조 부문에서 전년(B+)보다 높은 A등급으로 평가받아 업종 내 2위 수준으로 올랐다.

롯데손보 관계자는 "회사와 이사회 상호 간 전문성이 최대로 융합되고 부족한 부분이 보완되도록 해, 회사가 직면하고 있는 다양한 과제와 도전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최고의 지배구조를 갖춘 회사로 거듭나 그 성과가 고스란히 회사와 전체 주주로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신임 이명재 대표이사 내정자 주요 약력

△ 1967년생

△ 학력

- 미국 럿거스대학교 법학대학원 (Rutgers University School of Law) 졸업 (Juris Doctor)

- 미국 시라큐스대학교 (Syracuse University) 경영학 석사 졸업 (M.B.A.)

- 연세대학교 대학원 정치학 석사 졸업

-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졸업

△ 경력

- '16.3월~'21.3월   법무법인(유) 율촌 파트너(미국변호사),

아시아팀 헤드/모빌리티팀 헤드/보험팀 파트너

- '13.2월~'16.1월   알리안츠생명보험㈜ 대표이사/사장

- '10.6월~'13.1월   알리안츠그룹 아시아태평양 지역본부 (싱가포르)

마켓매니지먼트(손해보험/생명보험) 헤드, 법무/컴플라이언스 헤드

- '03.10월~'10.6월   알리안츠생명보험㈜ 전무/부사장

- '99.8월~'03.9월   한국휴렛팩커드(유) 법무 헤드

△ 미국변호사 (뉴욕주/뉴져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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