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럼] 명치 답답함과 흉통 지속되는 ‘역류성식도염’
[칼럼] 명치 답답함과 흉통 지속되는 ‘역류성식도염’
  • 송지나 기자
  • 승인 2021.03.04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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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
글: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

역류성식도염은 가슴쓰림, 신물 역류, 흉통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며 명치에서 느껴지는 답답함이나 목의 이물감이 증상인 매핵기, 구취 등도 나타날 수 있다.

이런 증상은 환자의 식습관이나 생활습관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 평소 술, 담배, 고지방 음식을 즐기며 물보다는 커피, 탄산음료, 오렌지 주스 등을 자주 마시고 특히 평소 과식이나 야식이 잦으면 심해지기 쉽다.

무엇보다 역류성식도염은 증상이 일상 속 불편함을 주는 것도 문제지만, 잦은 재발로 합병증이 생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증상과 원인에 맞는 치료법과 생활 습관 개선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증상이 가벼운 환자들은 한두 달 약을 복용하면 증상이 많이 호전되는 것을 느낄 수 있지만, 복용을 중단하면 재발할 확률이 높다. 때문에 역류성식도염이 생겼다면 발병하게 된 중요한 이유를 파악해 치료해야 한다.

명치 답답함, 흉통 등이 지속되는 역류성식도염이 문제라면 위장의 운동성이 향상돼야 약을 중단해도 증상이 쉽게 재발하지 않게 된다. 위장 운동성이 저하되면 위에서 십이지장으로 음식물을 배출하는 작용이 지연된다. 이로 인해 위 내 압력이 상승하게 되고 압력에 의해 식도로 위산과 음식물들이 역류하면서 식도에 염증이 생긴 것이다.

한의학에서는 역류성식도염 치료에 앞서 자율신경검사, 복진, 맥진 등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파악한 후 치료를 시행한다. 치료탕약은 개인 증상에 따라 처방해야 식도에 생긴 염증을 개선하고 더부룩함, 속쓰림, 마른기침 등의 증상이 개선될 수 있다.

치료 후 재발을 막으려면 생활관리도 꾸준해야 한다. 개인의 건강상태와 증상에 맞는 생활관리 방법을 의료진을 통해 상세히 지도받은 후 꾸준히 실천에 옮기는 것이 좋다.

글: 위강한의원 구리남양주점 박종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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