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344명이라고 발표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355명)보다 11명 줄어 300명대를 유지했다.
344명의 신규 감염자 중 국내 발생 인원수는 319명, 해외 유입 사례는 25명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현재까지 집계된 총 누적 확진자 수는 9만372명이다. 이 중 국내 확진자 수는 8만3284명, 해외 유입 확진자 수는 7046명이다.
이날 서울에서 120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지자체 중 가장 많은 확진자 수를 기록했다. 기타 지역별 국내 발생자로는 경기 111명, 부산 17명, 전북 및 전남 16명, 대구 12명, 인천 10명, 충북 및 충남 9명, 경북 및 경남 7명, 세종과 제주 각각 5명, 광주 4명, 강원 2명, 대전 1명씩의 분포도를 보이고 있다. 울산을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서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확인된 의심 신고 검사자 수는 1만6221명이다.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1만4775건, 총 검사 건수는 3만996건을 기록했다.
반면 2일 0시 기준 신규 격리해제자는 268명으로 지금까지 총 8만1338명이 격리 해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현재 격리 조치 중인 인원은 7428명이다.
2일 0시 기준 위·중증 환자는 총 135명, 사망자는 1명이 발생해 총 1606명의 사망자가 누적된 것으로 공식 집계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2일 0시 기준 신규로 1442명이 백신을 추가 접종받아 총 2만3086명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세균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에서 "지난 주말 화이자 백신 첫 접종현장에서 '희망의 봄'이 우리 앞에 성큼 다가와 있음을 실감했다"며 예방접종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학생들의 안전한 학교 생활을 위해 교직원과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님들께서도 철저한 방역 수칙을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구체적인 방역 지침으로 ▲등교 전 자녀들에게 증상이 있는지 자세히 살펴볼 것 ▲조금이라도 의심 증상이 있으면 등교하지 말고 즉시 검사 진행 ▲학교 내에서는 항상 마스크 착용 ▲불필요한 이동은 자제하고 실내 환기와 소독 실시 ▲학교 관리자는 학생과 교직원에 대한 감염예방교육 철저히 이행 등을 강조했다.
새 학기가 시작되면서 집단 감염에 대한 우려가 더 커지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방역을 빈틈없이 유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