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저축보험으로 보육원 청년 '홀로서기' 지원한다
한화생명, 저축보험으로 보육원 청년 '홀로서기' 지원한다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2.24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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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화생명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한화생명이 보육원을 퇴소하여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을 선물할 계획이다.

한화생명은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24일 ‘맘스케어 DRAEM 전달식 및 약정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행사에는 한화생명 김영식 홍보실장과 사회연대은행 김용덕 대표상임이사, 수혜 청년 16명이 참석했다.

보육원이나 공동생활가정 등에서 지내던 청소년은 만 18세가 되면 시설을 떠나야 한다. 보건복지부 자료를 보면 ‘보호종료아동’은 2019년 기준 2587명에 이른다. 보육원 퇴소 청년들의 가장 큰 걱정은 바로 ‘돈’ 문제로,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채 사회로 나오는 보육원 퇴소 청년 3명 중 1명은 안타깝게도 반년 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전락하고 있다.

한화생명은 청년들의 이러한 부담을 직접 덜어줄 수 있는 해결책으로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보육원 퇴소 청년들은 자립 후 3년이 지날 때부터 정부와 자치단체의 지원이 줄어들어 어려움을 겪게 된다는 점에 주목했다"고 밝혔다.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은 3년 동안 매월 28만원씩 저축하는 금융상품이다. 한화생명은 3년 만기의 저축보험을 통해 청년들이 가입 후 3년 시점에 1000만원가량의 목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

특히 청년들의 자립의지도 같이 키워 나간다는 계획이다. 월 보험료 중 8만원은 청년들이 스스로 납입하고 나머지 20만원은 한화생명이 지원한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상황이 다소 어렵더라도 저축을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기쁨과 책임감을 느끼고 올바른 금융습관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고 밝혔다.

보험 본연의 기능인 보장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가입 청년들은 3년의 보험가입기간 동안 발생할 수 있는 골절 및 깁스치료, 수술보장, 특정화상 및 부식 진단보장을 더해 만약의 사고도 보장받을 수 있다.

한화생명은 자립 청년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맘스케어 청년비상금’으로 금융 및 재무관리 역량을 강화해 경제적 자립을 돕는다. ‘맘스케어 DREAM 인턴십’을 통해서는 진로 탐색, 취업역량 강화, 취업연계 및 취업 후 안정화 지원으로 자립까지 함께할 계획이다.

한화생명 김영식 홍보실장은 “맘스케어 DREAM 저축보험은 한화생명이 2017년부터 이어온 보장 중심의 기부보험을 자립 청년의 상황에 맞춰 고민한 결과물이다”며 “한화생명과 함께 준비하는 1000만원의 목돈과 3년간의 보장, 그리고 지원 프로그램이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 청년들에게 큰 힘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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