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정부가 화이자 코로나19백신에 대해 16세와 17세 투여도 가능하다는 자문단 의견을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3일 화이자에서 만든 코로나19백신 ‘코미나티주’에 대해 검증 자문단 회의 결과를 발표했다.
검증 자문단은 화이자 백신에 대해 ▲임상시험 결과 16세 이상 대상자에서 예방 효과가 확인된 점 ▲16~17세 청소년의 면역반응이 성인과 다르지 않은 점 ▲성인의 임상시험 자료를 이용 가능한 점 ▲미국·유럽·영국·일본 등 다수 국가에서 16세 이상으로 허가한 점 등을 고려할 때 16세 이상에 대해 허가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을 냈다.
앞서 화이자는 미국 등에서 4만3448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다국가 임상시험에서 16~17세 청소년에 대한 예방 효과(107명)와 안전성(283명)을 평가한 결과, 백신군과 대조군 모두에서 코로나19 감염사례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들 청소년들에게 나타난 이상사례는 발열(7.2%), 주사부위 통증(5.8%), 오한(2.8%), 두통(2.9%) 등으로 다른 연령군(18세~55세, 56세 이상)에서 보고된 양상과 비슷했으며 중대한 약물이상반응은 없었다.
한편 이번 검증 자문단 회의는 백신 허가를 위한 첫 번째 심사로 2차 중앙약사심의위원회와 3차 최종점검위원회를 거치면 국가출하승인을 받게 된다. 16~17세 백신 접종 여부도 2,3차 회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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