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22조 이마트, 제대로 통한 정용진 미래전략
매출 22조 이마트, 제대로 통한 정용진 미래전략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2.18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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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이 이끄는 이마트가 지난해 매출 22조330억원이라는 최대 기록을 세웠다.

이마트는 2020년 연결기준 매출이 22조330억원으로 2019년보다 15.6% 성장했다고 18일 잠정 공시했다. 또한 올해 매출 전망을 지난해보다 8% 증가한 23조8000억원으로 계획했다.

이마트 연결기준 연도별 순매출액 

지난해 이마트는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달성했다. 정용진 부회장이 급변하는 온라인 시장 변화를 겨냥해 공들인 사업구조 변경으로 쓱닷컴 등 온라인 채널의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코로나19로 온라인 식품 시장의 고성장이 가속화되면서 오프라인 인프라를 갖춘 이마트의 저력이 돋보인 한해였다.

이마트는 지난해 예상 매출을 5% 초과 달성한데 이어 2021년에도 높은 신장세를 이어간다는 방침으로 올해 5600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투자 금액의 가장 큰 부분은 이마트 할인점으로 총 투자금액의 약 37% 규모인 2100억원을 할인점 리뉴얼 등에 투자한다. 또한 시스템 개선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내실을 위한 투자에 약 1000억원을, 신규점 오픈이 예정된 트레이더스에도 11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가 할인점 경쟁력 강화 노력과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을 통해 2020년 사상 처음으로 연결기준 매출액 20조원을 돌파했다”며 “이마트는 올해 온·오프라인 협업을 강화하고, 점포 혁신을 통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유통업계 선두 주자로써의 자리를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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