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DL이앤씨, 영남권 2~3월 정조준
삼성물산-현대엔지니어링-포스코건설-DL이앤씨, 영남권 2~3월 정조준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1.02.1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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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건설사들이 설 연휴 이후 영남권 주택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3월까지 영남권에서 임대를 제외하고 1만5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이는 작년 2~3월 물량인 2299가구보다 1만3106가구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대구가 5995가구로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고, 경남이 4210가구로 뒤를 이었다. 이어 울산 3029가구, 부산 2695가구 순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영남권 분양시장에서 온기가 감돌고 있는 가운데, 건설사들은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신규 아파트 단지를 적극적으로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먼저 금호건설은 대구광역시 남구 이천동에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를 2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배나무골 주택재개발 사업으로 진행하는 ‘대봉교역 금호어울림 에듀리버’는 전용면적 59~84㎡, 433가구로 조성되며, 이 중 270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금호건설에 따르면 도보 거리에 대구 지하철 3호선 대봉교역이 위치한 역세권 입지를 갖췄다. 달구벌대로, 명덕로, 신천대로 등도 가까워 대구는 물론 시외 이동이 쉬운 교통망을 누릴 수 있다. 단지 바로 옆에 어린이집부터 유치원, 대봉초, 대구중을 비롯해 대구고, 경북여고, 경북대사대부고, 대구교대 등이 가깝다. 인근으로 신천수변공원이 위치해 신천둔치 산책로 및 체육시설들을 이용할 수 있다.

경남에서는 반도건설이 마산해양신도시 가포지구 B-1블록에 ‘창원 마창대교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오는 3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 지상 최고 25층, 9개동, 전용면적 74~84㎡, 총 847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단지 중앙에 축구장 2.5배 크기의 중앙공원이 건설되고, 5-Bay를 적용한  특화설계와 첨단 IoT 서비스 등이 제공된다. 단지 바로 앞에 가포초, 유치원(예정), 중학교(예정)가 위치하며, 단지 내 별동학습관에서는 전문교육기관과 연계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이달 거제 고현동에서 ‘e편한세상 거제 유로스카이’ 공급에 나선다. 이 단지는 84~99㎡, 1113가구 규모다. 빅아일랜드 내에 함께 조성될 쇼핑몰, 마리나, 중앙공원, 영화관 등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고현동 일대의 거제시청, 법원, 백화점, 홈플러스 등의 기존 구도심 인프라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 역시 오는 3월 거제 상동동 일대에 ‘더샵 거제디클리브’ 전용면적 74~98㎡ 1288가구를 선보인다.

김해에서는 두산건설과 코오롱글로벌이 신문동  일대에 ‘김해율하 더스카이시티 제니스&프라우’를 3월에 분양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진다. 아파트 3764가구, 오피스텔 629실, 대규모 스트리트형 상업시설이 들어선다. 김해의 신도심인 김해율하(장유) 생활권에 포함되는 데다, 롯데관광유통단지(3단계), 부전~마산 복선전철, 신문지구 도시개발사업 등 개발 호재도 품고 있다.

부산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2월 부산 남구 대연2구역을 재건축하는 ‘대연2구역 힐스테이트(가칭)’를 분양할 계획이다. 지상 최고 29층, 전용면적 59~84㎡, 총 449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144가구를 일반에 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못골역과 대연역이 가깝고, 단지 옆에 연포초등학교와 부산광역시 남구청이 위치한다.

오는 3월에는 삼성물산이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을 재개발하는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2331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부산 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을 도보로 이용이 가능하며 금정초, 장전중, 유락여중 등이 반경 1㎞ 이내에 위치한다. 홈플러스, CGV, 롯데시네마, NC백화점 등도 가깝다.

울산에서는 3월에 2개 단지가 공급된다. 아이에스동서는 울산 덕하지구 B1·2 블록에 ‘울산 뉴시티 에일린의 뜰’을 공급한다. 전용면적 59~84㎡, 총 1947가구 규모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된 게 특징이다. 단지 바로 앞에 청량천이 흐르고 이를 따라 수변공원과 산책로가 설치돼 산책과 운동을 즐길 수 있다.

한신공영은 울산 북구 효문동 일대에 ‘울산율동 한신더휴’ 108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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