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치킨, 육계 인상폭 60억 ‘본사 부담’ 결정
bhc치킨, 육계 인상폭 60억 ‘본사 부담’ 결정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1.02.1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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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오른 육계 매입비, 가맹점 미반영
AI·코로나 함께 이겨내기 위한 ‘상생결정’
(이미지 제공=bhc치킨)
(이미지 제공=bhc치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로 인해 육계 매입비가 인상되고 있는 가운데, bhc치킨이 공급가 유지를 통한 가맹점 지원에 나섰다.

bhc치킨은 지난해 연말부터 상승하고 있는 육계 시세와 관련해 “매입비 인상에도 불구하고 가맹점에게 인상 요인을 반영하지 않은 기존 공급가로 납품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AI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자는 취지다.

bhc에 따르면 공급가 유지를 통해 본사가 부담한 가맹점 내 간접적 지원 규모는 지난 1월 한 달 동안만 20억 원에 이른다.

이와 관련해 bhc치킨은 “현재 육계 시세가 안정화되지 않고 있어 3월까지는 공급가 유지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는 입장이다. 덧붙여 이에 따른 지원 규모는 60억 원 정도가 될 전망이다.

bhc치킨 관계자는 “AI 확산과 부분육 수급 불균형 등으로 육계 가격이 인상됐지만 인상 요인을 본사가 부담했다”며 “이는 실질적으로 치킨 가격 상승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효과를 가져왔다”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 앞으로도 가맹점과 고객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 개발에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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