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은 지금…“한·중·베, 아침대용식 시장 공략중”
오리온은 지금…“한·중·베, 아침대용식 시장 공략중”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1.02.17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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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20년 ‘송송 로우송단가오’ 출시
베트남, 2019년 선보인 ‘쎄봉’…대폭 성장
한국, 2018년 ‘마켓오 네이처’ 론칭 후 인기
오리온이 선보이고 있는 한·중·베 간편식 대용식 모음. (자료제공=오리온)
오리온이 선보이고 있는 한·중·베 간편식 대용식 모음. (자료제공=오리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오리온은 중국에서 양산빵 제품을 새롭게 선보이며 한·중·베 글로벌 아침대용식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리온은 2017년 글로벌 종합식품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선언한 이래, 간편대용식 사업영역 확장을 지속해왔다. ‘시간·장소 제약 없는 간편하고 건강한 한 끼’라는 글로벌 식문화 트렌드 변화에 주목한 것.

이와 관련해 지난 1월에는 중국에서 양산빵 ‘송송 로우송단가오(松松肉松蛋糕)’를 출시, 1천억 위안 규모의 현지 대용식 시장에 진출했다. 그리고 그중에서도 아침식사를 간편하고 건강한 제품으로 대신하길 원하는 현지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맞췄다.

송송 로우송단가오는 닭가슴살과 달걀을 더해을 올린 빵이다. 맛과 영양, 식감을 모두 살린 것이 특징이다.

오리온은 송송 로우송단가오를 시작으로 그래놀라 등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을 출시, 중국 내 대용식 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베트남에서는 지난 2019년 선보인 양산빵 ‘쎄봉’(C’est Bon)이 현지 아침 대용식 시장 공략에 성공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영향으로 집에서 끼니를 해결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쎄봉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0% 이상이라는 대폭 성장을 달성했다. 아울러 해당 결과에는 소시지 맛·찹쌀 머핀 등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

이와 관련해 오리온은 베트남의 경우 간편함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의 비중이 높은 만큼, 맛·영양·편리성을 갖춘 쎄봉의 수요가 더욱 높아질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지난 2018년 간편 대용식 브랜드 ‘마켓오 네이처’를 론칭하며 아침대용식 시장에 첫발을 내디뎠다. 농협에서 제공하는 국산 쌀·호밀·귀리 등을 그대로 가공해 ‘오!그래놀라’ 9종과 ‘오!그래놀라바’ 4종 등을 출시한 것.

해당 제품들은 현재까지 소비자 취향 및 라이프 스타일에 맞춰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갖추고, 국내 그래놀라 시장의 성장과 확대를 이끌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간편대용식 수요의 증가 트렌드에 힘입어 오!그래놀라 브랜드 전체 매출이 전년 대비 34% 증가라는 큰 성장을 달성했다.

뿐만 아니라 국내 그래놀라 시장이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만큼, 오리온은 그래놀라를 더욱 대중화하고 간편대용식 시장을 넓힐 수 있는 신제품을 적극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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