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술’ 인기에도 맥주 수입은 감소, 일본산 불매 영향
‘홈술’ 인기에도 맥주 수입은 감소, 일본산 불매 영향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2.15 11:14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수입가공식품 1위를 달리던 맥주가 지난해 3위로 실적이 밀려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9년 수입 맥주는 36만2027톤으로 국내 수입된 가공식품 중 1위였지만 2020년에는 22.8%가 감소해 3위로 내려갔다고 14일 밝혔다.

(이미지=meritt thomas on unsplash)
(이미지=meritt thomas on unsplash)

일본 맥주로 대표되는 수입 맥주 판매가 줄면서 이들 주류의 수입량이 하락했고, 국산 맥주가 수입 맥주를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식약처의 분석이다.

관세청 자료에 따르면 일본 맥주는 ‘노 재팬’ 불매 운동 영향으로 수입 맥주 시장 1위의 아성이 무너지고 9위로 추락했다. 지난해 수입액은 566만8000달러로 이는 전년 대비 85.7%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가 지속되면서 생긴 ‘홈술’ 인기에도 불구하고 맥주 수입 실적은 내리막길이 된 것이다.

반면 혼술 문화로 와인 등 과실주 수입량은 부쩍 늘어나 2019년 5만3231톤에서 지난해 6만9413톤으로 30.4% 증가했다.

한편 식약처가 발표한 지난해 가공식품 수입 순위는 과‧채가공품> 김치> 맥주> 정제소금> 천일염> 서류가공품> 절임식품 순이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