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食생활’ 캠페인 호응…“소비기한 인식해 음식 낭비 줄여요”
‘슬기로운 食생활’ 캠페인 호응…“소비기한 인식해 음식 낭비 줄여요”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1.02.09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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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알복지재단 해당 챌린지 참여자 1200여명 돌파
유통기한 임박 식품 소비촉진하는 인식개선 캠페인
'슬기로운 식생활' 캠페인 로고 이미지. (자료제공=밀알복지재단)
'슬기로운 식생활' 캠페인 로고 이미지. (자료제공=밀알복지재단)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밀알복지재단은 음식물 낭비 줄이기 캠페인 ‘슬기로운 食(식)생활’ 해시태그 챌린지 참여자가 1200여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슬기로운 식생활’은 식품 소비기한 인식 개선을 독려하는 캠페인이다.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CJ제일제당·유엔세계식량계획(WFP)이 주최하고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지원하고 있다.

본 캠페인은 유통기한이 임박한 식품 대상 섭취 인증사진을 #제로웨이스트제로헝거 #이터블푸드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SNS에 올리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음식물 쓰레기를 감소시켜 환경오염과 기아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달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한편 식품은 판매 가능 최종일인 ‘유통기한’과 소비 가능 최종일인 ‘소비기한’으로 나뉜다.

그러나 현재 국내 식품에는 유통기한만 표기돼 있어 소비자들이 유통기한을 폐기 시점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정상제품을 버리게 되는 것이다.

실제로 굿윌스토어가 지난해 21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시민 4명 중 1명은 유통기한 경과 시 식품을 바로 폐기한다고 응답했다. 많은 시민들이 유통기한이 지난 식품은 섭취가 어렵다고 판단하는 것이다.

‘슬기로운 食(식)생활’ 캠페인은 이러한 인식을 바로잡고자 지난해 10월 시작됐다.

주최측은 캠페인 확산을 위해 지난 8일부터 2주 간 ‘제7차 슬기로운 食(식)생활 해시태그 챌린지’를 시작할 계획이다. 챌린지 참여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등 이벤트도 실시한다.

덧붙여 CJ제일제당은 해당 챌린지 참여의 일환으로 ‘비비고’ 등 자사 제품을 밀알복지재단 굿윌스토어에 기부해 장애인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예정이다.

밀알복지재단 한상욱 굿윌본부장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식품으로서 가치가 충분하고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상태의 음식을 뜻하는 ‘이터블 푸드(EAT-able Food)’ 라는 신조어가 탄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식품 소비기한 인식개선에 더 많은 국민들의 관심과 참여를 요청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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