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건강기능식품’ 국내시장 34% 차지, 종합비타민 제품이 1위
‘수입건강기능식품’ 국내시장 34% 차지, 종합비타민 제품이 1위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2.05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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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건강 위한 프락토올리고당 수입 껑충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33.8%가 수입제품으로 이 중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된 복합영양소 제품이 1위를 차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건강기능식품이 최근 3년간 연평균 21.4%씩 증가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33.8%를 차지한다고 5일 밝혔다.

(이미지=adam niescioruk on unsplash)
(이미지=adam niescioruk on unsplash)

최근 3년간 수입 상위 품목은 복합영양소 제품, 프락토 올리고당, EPA‧DHA 함유 유지(혈행과 기억력 개선 도움),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 단백질 제품 등 5개 품목으로 전체 수입량의 59.0%였다.

이중 복합영양소제품, EPA·DHA 함유유지, 단백질 제품은 지난 3년간 지속적으로 수입이 많았으며, 최근 프락토올리고당,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이 상위 품목으로 올라왔다.

부동의 1위는 비타민과 무기질이 포함된 복합영양소 제품으로 지난해 3509톤이 수입되어 전체 수입량의 17.7%를 차지했고, 영양소와 기능성 성분이 복합된 제품도 1648톤(8.3%)이 수입되어 4위를 기록(2019년 대비 296% 증가)했다.

최근 3년간 건강기능식품 주요 수입 품목 [자료=식약처 제공]

칼슘은 수입이 점차 감소한 대신 12위에 그쳤던 영양소‧기능성 복합제품이 지난해 4위로 올라와 건강기능식품의 수요가 단일 성분에서 복합 성분 제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산균 증식에 도움을 주는 프락토올리고당은 2019년 1629톤, 2020년에는 3228톤으로 수입량이 급격히 증가해 최근 장 건강에 대한 높아진 관심을 증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 표시 및 기능성을 확인하고, 정식 수입된 것을 구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지난해 ‘타트 체리’와 ‘크릴오일’ 등 과채가공품, 어유가공품 등으로 수입된 일반식품을 마치 건강기능식품인 것으로 광고해 소비자 피해가 우려되는 사례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식약처는 해외직구나 해외여행 때 구매한 제품은 정확한 제조‧유통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일부 금지된 약 성분이 포함될 수 있어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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