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설 사전예약 최대 매출 달성 '비대면 명절 영향'
이마트, 설 사전예약 최대 매출 달성 '비대면 명절 영향'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1.3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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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이마트와 SSG닷컴이 올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설 사전예약 기간 대비 이마트는 53%, SSG닷컴은 97.1%가량 세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특히 올 설 사전예약 매출은 역대 설 사전예약 기간 중 최고치여서 눈길을 끈다.   

사전예약기간 동안 이마트와 SSG닷컴의 설 선물세트가 매출 호조를 보인 이유는 10만원 이상 가격대의 세트가 큰 매출 신장을 기록, 전체 선물세트 매출 상승을 이끌어 낸 것으로 분석된다.

고가의 프리미엄 세트 매출이 크게 늘어난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명절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직접 찾아 뵙지 못하는 대신, 고가의 선물을 보내드리려는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언택트 설날이 예상되어 귀성여비가 줄어든 만큼, 그 비용이 선물세트에 반영되는 것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이 이마트 측 설명이다. 

이마트가 지난 12월 24일부터 1월 28일까지 36일간 선물세트 매출을 분석한 결과, 2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선물세트 매출이 작년 설 동기간 대비 79.8% 신장하며 프리미엄 세트의 강세를 입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SG닷컴 역시 20만원 이상 세트가 212.8% 신장하며, 전체 선물세트 매출 신장을 이끌어 냈다.

한편 이마트는 이러한 프리미엄 세트의 강세를 반영해 올 설 프리미엄 선물세트 물량을 늘렸다.

명품골드 참굴비 1호(카드 할인 시 30만4000원)와 명품골드 영광 참굴비 2호(카드 할인 시 22만4000원) 물량을 약 20%가량 늘렸다. 

또한 피코크 횡성축협한우1++갈비세트(카드 할인 시 30만4000원), 피코크 횡성축협한우1++ 구이 2호 세트(카드 할인 시 58만5000원) 등 30만원 이상의 프리미엄 축산세트 역시 준비량을 지난해 설보다 30%가량 늘렸다.

SSG닷컴 역시 10~20만원대 신선식품 세트 판매가 크게 늘었다. 10-20만원 가격대의 과일 세트는 전년 대비 253%, 수산 세트는 212.6%, 정육 세트는 277.8% 신장 하는 등 10-20만원대 신선 세트가 큰 폭으로 매출이 늘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이번 주부터 설 선물세트 본 판매를 시작한다. 2월 1일로 사전예약 판매를 종료하고, 2월 2일부터 전국 점포에서 본격적으로 선물세트 판매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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