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C녹십자랩셀 아비타, 美 MSD에 2조원대 기술수출
GC녹십자랩셀 아비타, 美 MSD에 2조원대 기술수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1.29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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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GC녹십자랩셀과 아티바가 2조원대 초대형 기술수출에 성공했다. 

GC녹십자랩셀은 미국에 설립한 NK세포치료제 현지 개발기업인 아티바(Artiva Biotherapeutics)와 함께 미국 MSD와 총 3가지의 CAR-NK세포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시에 따르면 전체 계약 규모는 18억6600만달러(약 2조8819억원)로, 이번 계약에 따라 GC녹십자랩셀로 직접 유입되는 금액은 총 9억8175만달러다. 이 가운데 반환 의무가 없는 계약금은 1500만 달러, 마일스톤은 9억6675만 달러로 산정됐으며, 상업화로열티는 별도로 받게 된다. 

이들 회사는 총 3가지의 고형암을 타깃하는 CAR-NK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기로 했고 미국 MSD는 향후 임상 개발과 상업화에 대한 전세계 독점 권리를 갖게 된다. 

CAR-NK치료제는 극소수 제품이 상용화된 기존 차세대 면역항암제보다 안전성이 우수하고 타인에게 사용할 수 있는 등의 장점으로 인해 최근 글로벌 제약사 간 기술이전 등 대형 딜이 이어지며 차세대 항암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GC녹십자랩셀 측은 "이번 계약은 특정 신약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하는 일반적인 경우와 달리 원천 플랫폼의 기술수출 성격으로 볼 수 있다"면서 "특히 글로벌 제약사가 GC녹십자랩셀의 CAR-NK 플랫폼 기술을 몇 개 프로젝트에만 활용하는 데 수 조원의 가치로 산정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GC녹십자랩셀·아티바가 자체적으로 개발하는 고형암·혈액암 타깃의 파이프라인까지 합하면 플랫폼 기술 전체 가치는 이보다 훨씬 더 크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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