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밑반찬 매출 28.9% 증가…“대세는 집콕·집밥”
세븐일레븐, 밑반찬 매출 28.9% 증가…“대세는 집콕·집밥”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1.01.15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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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따른 ‘집밥 수요 증가’가 주원인
트렌드 따라 수산물 HMR ‘숯불생선구이’도 출시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이고 있는 '숯불생선구이' 2종. (자료제공=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에서 선보이고 있는 '숯불생선구이' 2종. (자료제공=세븐일레븐)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코로나19 로 집콕생활이 길어지고 집밥 수요 또한 늘어남에 따라 일상 먹거리를 가까운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현상이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반찬류 매출을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28.9% 증가했다고 15일 밝혔다. 상품별로는 김치·어묵·장조림·멸치 등 밑반찬류가 23.2%, 햇반·컵밥 등 가공미반류도 6.2%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인기는 주택가 상권을 중심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세븐일레븐 반찬류 매출은 1~2인 가구 비중이 높은 독신 상권에서 47.8%의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했다. 3~4인 가구가 많은 가족 상권은 20.1%로 그 뒤를 이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편의점 반찬류는 대부분 소용량이고 조리하기 편리해 시간과 노동력을 절약하기 원하는 1~2인 가구 형태에 최적화된 상품”이라며 “가시비(가격 대비 시간) 트렌드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편의점 반찬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수산물간편식’의 매출 성장세가 두드러졌다는 것 또한 특징이다.

최근 3년간 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수산물 간편식 매출은 지난 ▲2019년 18.8% ▲2020년 25.1% ▲올해 2021년 1월(1.1~13. 기준)에는 무려 37.2%까지 증가했다. 매년 두 자릿수의 높은 매출 신장률을 기록하는 중인 것이다.

실제로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수산물간편식 시장은 최근 4년간 연평균 30%대의 성장률을 보이며 지난해 약 450억원대를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따라 세븐일레븐은 ‘숯불고등어구이’ · ‘숯불삼치구이’ 등 2종의 간편 생선구이 상품을 선보이기도 했다.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생선요리로, 전자레인지에 50초만 돌리면 간편하게 생선구이를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최윤정 세븐일레븐 간편식품팀 MD는 “생선구이와 같은 수산물은 손질과 조리가 번거로워 1인 가구들에게는 해먹기 부담스러운 음식”이라며 “늘어난 집밥 수요에 따라 간편반찬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소용량·합리적 가격대의 수산물 HMR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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