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어린이집에 근무하던 성범죄자 80명 적발
학교·어린이집에 근무하던 성범죄자 80명 적발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1.01.15 09:4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정부가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에 근무하던 성범죄 경력자 80명을 적발했다.

여성가족부는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해 성범죄 경력자 80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미지=tingey injury on unsplash]
[이미지=unsplash]

이번 점검은 정부가 54만여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327만여명을 대상으로, 채용 이후 확정된 성범죄 경력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채용 이전 성범죄 경력 여부는 채용 단계에서 조회된다.

올해 점검인원은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327만여명이었고, 성범죄 경력자 적발 인원은 80명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적발된 80명은▴체육시설(27명) ▴사교육시설(14명) ▴공원 등 청소년활동시설 일부(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59명은 종사자일 경우 해임, 운영자일 경우 운영자 변경 또는 기관폐쇄 조치했고 21명은 조치 중에 있다.

적발인원의 기관 유형별 분포 (단위 : 명, %) [자료=여가부] 

또한 적발된 기관의 명칭과 주소 등 정보는 국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1월말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할 계획이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올해부터 성범죄 경력자 취업여부 점검업무가 국가사무에서 지방정부 사무로 이양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책임감을 갖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