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정부가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에 근무하던 성범죄 경력자 80명을 적발했다.
여성가족부는 2020년 3월부터 12월까지 학교, 학원, 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관련기관을 대상으로 성범죄 경력자 취업 여부를 점검해 성범죄 경력자 80명을 적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부가 54만여개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327만여명을 대상으로, 채용 이후 확정된 성범죄 경력 여부를 확인하고 조치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채용 이전 성범죄 경력 여부는 채용 단계에서 조회된다.
올해 점검인원은 지난해보다 3.1% 증가한 327만여명이었고, 성범죄 경력자 적발 인원은 80명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적발된 80명은▴체육시설(27명) ▴사교육시설(14명) ▴공원 등 청소년활동시설 일부(7명)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59명은 종사자일 경우 해임, 운영자일 경우 운영자 변경 또는 기관폐쇄 조치했고 21명은 조치 중에 있다.
또한 적발된 기관의 명칭과 주소 등 정보는 국민 누구나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오는 1월말부터 4월까지 3개월간 성범죄자 알림e에 공개할 계획이다.
황윤정 여성가족부 권익증진국장은 “올해부터 성범죄 경력자 취업여부 점검업무가 국가사무에서 지방정부 사무로 이양됨에 따라 지역사회에서 책임감을 갖고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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