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차세대 자금세탁방지 기술 적용 롤모델 '굳히기'
하나은행, 차세대 자금세탁방지 기술 적용 롤모델 '굳히기'
  • 황예찬 기자
  • 승인 2021.01.05 10:02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하나은행 제공)

[베이비타임즈=황예찬 기자] 하나은행이 국외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하나은행(은행장 지성규)은 5일 국제적 자금세탁방지업무 규제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차세대 '국외점포 자금세탁방지 거래 모니터링 시스템(Anti Money Laundering)'(국외 AML 시스템)을 고도화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외 AML 시스템 고도화 사업은 ▲차세대 사례 분석 도입 ▲자금세탁 유형론을 활용한 시나리오 확장 ▲고도화된 자동 보고서 작성 지원 등 레그테크(Reg-tech: 규제와 기술의 합성어) 기반의 모니터링 기능을 대폭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연내 구축을 목표로 1월부터 본격 개발에 들어간다. 하나은행은 성공적인 시스템 구축을 통해 국외 자금세탁방지 분야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하나은행은 국외 점포의 자금세탁방지 및 컴플라이언스 업무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왔다. 지난 2008년 국내 은행권 최초로 글로벌 은행 수준의 국외 AML 시스템을 도입한 이래, 2012년과 2017년 두 차례의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거쳐 운용 중이다. 특히 하나은행 뉴욕지점은 2017년 현지 자금세탁방지 평가에서 미국에 진출한 국내 시중은행 중 가장 높은 수준의 등급을 획득해 현재까지 유지하고 있다.

하나은행 자금세탁방지부 관계자는 “이번 차세대 국외 AML 시스템 고도화 사업을 통해 현지 금융 당국 기준에 부합하는 글로벌 수준의 자금세탁방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고도의 내부통제 체계를 바탕으로 자금세탁방지 분야에서 대한민국 금융산업의 새로운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