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정영애 장관 "새해엔 여성 일자리 문제 우선 해결"
여가부 정영애 장관 "새해엔 여성 일자리 문제 우선 해결"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2.31 18: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취임 첫 행보로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방문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이 31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여성 고용 현장을 살피고 구직 여성과 센터 종사자들을 격려했다. [사진=여가부 제공]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정영애 여성가족부장관이 31일 취임 후 첫 현장 행보로 은평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코로나19 이후 여성 취업자 수 감소폭이 남성에 비해 1.5배 이상으로 나타나는 등 여성의 고용 불안 상황이 심각하다"면서 "여성 일자리 문제가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는 여성 고용안정 지원 체계 강화와 경력단절여성의 재취업 기회 확대에 더욱 힘쓸 예정이다.

우선, 재직여성의 임신부터 직장 복귀까지 생애주기별 경력단절 예방 서비스를 지원하는 기관을 60개소에서 내년까 75개소로 확대한다. 

또한 경력단절여성의 일 경험을 지원하는 ‘새일여성인턴’ 참여 인원을 올해 6177명에서 내년 7777명으로 늘리고, 재취업 후 장기 고용으로 이어지도록 기업에게 ‘새일고용장려금’(채용 6개월 시점 80만 원)을 지원한다.

내년에는 처음으로 무급휴직자와 특수고용근로자, 프리랜서 등 사각지대의 노동자를 위한 이직‧전직 훈련과정도 개설한다.

아울러, 육아와 가족돌봄 등으로 구직활동을 하기 어려운 여성을 위해 온라인 학습관리 시스템을 활용한 특화 직업훈련도 새롭게 개설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국민취업지원제도 참여자 중 연간 약 1만9000명의 여성에게 새일센터의 전문적인 서비스를 연계해 취업 성과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가 열린 은평새일센터는 올해 인공지능 어노테이터 과정, 두뇌활용 보드게임 진행자 양성 등 13개 직업교육훈련을 운영했으며, 192명의 훈련생이 참여해 약 60%가 취업에 성공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