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신규확진 첫 1200명대…거리두기 3단계 격상하나
코로나 신규확진 첫 1200명대…거리두기 3단계 격상하나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12.25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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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1216명·해외유입 25명…사망자 하루새 17명 늘어 총 773명
코로나 신규확진 첫 1200명대…거리두기 3단계 격상하나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지난 24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역대 최다인 1241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전날 900명대 후반보다 대폭 늘어나면서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확산세는 최근 수도권뿐만 아니라 비수도권에서도 다양한 집단감염이 속출하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정부가 전국 식당 5인 이상 모임 금지, 겨울 스포츠시설 운영 중단, 해돋이 명소 폐쇄 등을 골자로 한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중이지만 지금 같은 신규 확진자 급증세가 이어질 경우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압박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번 주말 거리두기 조정 방안을 발표한다.

◆ 신규 확진자 1241명...지역발생 1216명 중 수도권 862명, 비수도권 354명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오늘(25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241명 늘어 누적 5만4770명이라고 밝혔다.

지난 24일의 985명보다 256명 늘어났다. 직전 최다 기록인 지난 20일의 1097명보다도 144명이 많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1216명, 해외유입이 25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24일의 955명보다 261명 급증했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서울 550명, 경기 257명, 인천 55명 등 수도권이 862명이다. 서울 역시 최다 기록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79명, 경북 67명, 충북 42명, 광주 35명, 부산·대구 각 21명, 제주 20명, 경남 14명, 대전·강원 각 13명, 울산·전북 각 12명, 전남 4명, 세종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354명으로, 연일 300명 안팎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현재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0명 늘어난 311명을 기록했고 사망자는 하루새 17명 더 늘어 누적 773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4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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