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대응 위해 총력 기울일 것”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15일부터 임시 선별검사소 2개소를 설치하고 한시적 운영에 나선다고 밝혔다.
구는 현재 운영 중인 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와 민간 의료기관 3개소의 검사 수요를 분산해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했다. 인파가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신속한 검사 및 대처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을 최대한 막겠다는 입장이다.
임시 선별검사소는 ▲도림동 배드민턴체육관 주차장 ▲한강 여의도3주차장(서강대교 남단 하부)의 2곳에 설치된다. 평일 9시~18시, 주말 9시~15시까지 운영하며, 기간은 오는 2021년 1월3일까지다.
이곳에서는 구민 누구나 익명 검사가 가능하다. 휴대폰 번호와 체온·연령·자기기입식 증상 정보 등 최소한의 정보만을 제출하면 된다.
덧붙여 증상 유무와 관계없이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 등의 사유가 없어도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임시 선별검사소에서는 정확도 높은 기존의 검사 방식인 ‘비인두도말 PCR검사’(코와 목구멍에 검사 장비를 넣어 검체를 채취한 후 PCR 기법으로 확진 판단) 외에도, 침을 이용하는 ‘타액 PCR 검사’ 및 ‘신속항원검사’도 실시한다.
특히 신속항원검사 방식은 현장에서 최소 30분 이내에 확진 여부를 가려낼 수 있어, 코로나19 관련 빠른 확인이 필요한 경우에 활용할 방침이다.
신속항원검사자는 검사 실시 후 현장에서 대기해야 한다. 양성일 경우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개별 비인두도말 검사를 받고 이송하게 되며, 확진자에 준해 격리 조치된다.
한편 구에서 운영하는 선별진료소는 구 보건소를 비롯해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성애병원 등 민간 의료기관 3곳이 있다.
내년 1월3일까지는 임시 선별검사소 2개소가 추가돼 총 6개소의 선별진료소가 운영될 예정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최근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서는 무증상 감염자를 조기 선별하는 것이 최우선”이라며 “증상이 없더라도 내 가족과 이웃을 위해 코로나19 검사에 선제적으로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