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과일 매출 2.6배 신장…주 요인은 ‘소확행’ 트렌드
GS25, 과일 매출 2.6배 신장…주 요인은 ‘소확행’ 트렌드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12.14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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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내 과일 매출 지난해 대비 50.1% 신장
고당도 과일 10여종 매출은 169.4% 증가
GS25 편의점 과일 품목 중 엔비사과를 살펴보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GS리테일)
GS25 편의점 과일 품목 중 엔비사과를 살펴보고 있는 고객의 모습. (사진=GS리테일)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코로나 3차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내 고당도 과일의 인기가 두드러진다.

GS리테일은 자사 운영 편의점 GS25 관련 코로나19 3차 유행 시점(12월1~13일)의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매장 내 과일 매출이 지난해 동기간 대비 50.1% 신장했다고 14일 밝혔다.

과일 품목의 전체 매출이 이 같이 크게 신장한 것은 고당도 과일 매출의 폭발적 신장이 주된 이유다. 덧붙여 같은 기간 고당도 과일 10여종의 매출은 169.4% 신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15브릭스 이상의 고당도 품종인 엔비사과의 누적 판매량은 13일만에 200만봉을 넘어서는 등 역대급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일반 사과의 누적 판매량 대비 2.8배 높은 수치다.

그 결과, 이달 13일 기준 엔비사과는 GS25가 운영하는 과일 100여종 중 매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고당도 과일 품종인 샤인머스켓·타이벡밀감도 매출 상위 2~3위에 오르며 과일 전체 매출 신장을 견인하고 있다.

GS25는 ‘코로나 블루 극복’ 또는 ‘소확행’을 추구하고자 하는 고객을 중심으로 고당도 과일을 선호하고 있다며 해당 트렌드를 매출 상승의 원인으로 꼽았다. 일반 과일 대비 비교적 높은 가격대임에도 불구하고 고당도 과일 매출이 지속 상승하고 있기 때문.

이와 관련해 GS25는 고당도 과일·제철 과일을 대상으로 파격 행사도 선보인다. 기간은 오는 12월 말까지다.

행사 상품은 엔비사과·샤인머스켓·타이벡밀감·겨울딸기·제주한라봉 등 총 15종이며 상품별로 1+1, 2+1 가격할인 등의 행사를 순차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김경훈 GS리테일 과일 MD는 “GS25가 발 빠르게 선보인 엔비사과의 판매량이 단기간 200만봉을 돌파하는 등 고당도 과일을 중심으로 편의점 과일 매출이 큰 폭 증가하고 있다”며 “고당도·프리미엄 과일에 대한 고객 니즈가 높아짐에 따라 합리적인 가격대의 다양한 품종을 지속 선보이는데 주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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