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다문화청소년, 코로나 의료진에 꽃 선물
영등포구 다문화청소년, 코로나 의료진에 꽃 선물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12.11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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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담아 손수 만든 꽃바구니
코로나19로 고생하는 의료진에 전달
지난 11월30일 진행된 꽃바구니 전달식 현장. (사진제공=영등포구)
지난 11월30일 진행된 꽃바구니 전달식 현장. (사진제공=영등포구)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영등포구(구청장 채현일)는 지난 11월30일 지역 내 다문화가정 청소년들이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의료진들에게 손수 제작한 꽃바구니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

영등포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센터장 강현덕)는 지난 11월, 청소년 대상 꽃꽂이 교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 교육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심신이 지쳐있는 청소년들을 위한 프로젝트로 기획됐다.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된 해당 교육에는 다문화·비다문화 청소년 10명이 함께 참여, 정성 가득 담긴 꽃바구니를 제작했다.

원예교육이 끝난 후에는 다문화 인식개선 교육도 함께 진행해 청소년들의 문화 간 상호 이해력 향상과 배려심 제고에도 힘썼다.

이렇게 완성된 꽃바구니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코로나19 방역에 밤낮없이 고생하고 있는 영등포구 선별진료소 중 하나인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으로 전달됐다.

꽃바구니 선물을 받은 강남성심병원 의료진은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되면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인 피로감이 커지고 있었는데, 학생들의 정성 가득한 꽃선물을 받으니 기분이 정말 좋고 힘이 난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학생들의 예쁜 마음을 병원에 방문하시는 모든 분들과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꽃바구니를 병원 정문에 두어야겠다”는 말도 덧붙였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우리 청소년들의 꽃보다 어여쁜 마음이 코로나로 얼어붙은 우리 마음에 봄바람과 같은 위안과 감동을 주고 있다”며 “꽃바구니 제작과 방역 활동에 힘써주신 학생들과 의료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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