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어르는 행위, 언어발달에 큰 도움"
"아기 어르는 행위, 언어발달에 큰 도움"
  • 맹성규
  • 승인 2014.07.15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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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날 때부터 아기를 어르는 행동이 아기의 언어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14일(현지시간) “신생아를 어르는 행위는 단지 애정의 표시뿐 아니라 아기들한테 말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라는 워싱턴대학교의 연구결과를 보도했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아기들한테 ‘까꿍’, ‘도리도리’ 라고 말해 주는 것이 아기들이 언어를 배우는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태어날 때부터 분명한 목소리를 접한 유아들은 소음과 언어를 식별하는 능력이 생기며, 생후 7개월 된 아기들이 말하는 사람을 보지 못해도 다른 소리와 목소리를 구별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과학자들은 아기들이 말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기는 생후 11 개월에 모국어를 다른 언어와 구별할 수 있게 된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언어를 접한 7개월 된 아기 두뇌(좌뇌)가 사람의 목소리를 들을 때마다 활성화된다. 4개월 후 좌뇌의 똑같은 영역에서 부모의 언어에 반응을 나타낸다.

연구보고서는 또 “유아 초기부터 말을 걸어주면 아기들의 언어가 매우 발달된다”면서 “아기들의 언어는 소뇌활동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아기들의 신경 활동은 말하는 법을 배우기 전에 좌뇌가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패트리치아 쿨 교수는 “7개월 될 때까지 어르는 것이 필요하고 한 살이 될 때 까지는 단어를 가리키지 말라”고 조언했다.

두뇌의 신경은 유아들이 듣게 될 때 중요하다. 아기들의 두뇌는 들을 때부터 대답할 수 있도록 작용한다. 7개월 된 아기들의 두뇌는 단어를 만들어 내기 위해 작용한다.

쿨 박사는 “부모들이 아기들을 어르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기들이 소리를 들을 때, 두뇌의 신경은 말할 준비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의 두뇌는 단어를 말하기 전에 말하는 법을 연습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

전문가들은 “아기의 뇌 발달 시기를 놓치지 않도록 유아 초기부터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 소아과학회는 “아기가 출생 후 3년 이내에 뇌 발달의 중요한 부분이 대부분 이루어지기 때문에 책읽기, 다양한 놀이를 통해 아기의 두뇌를 개발해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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