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7일부터 2주간 서울 중‧고교 전 학년 원격 수업 전환"
서울시교육청 "7일부터 2주간 서울 중‧고교 전 학년 원격 수업 전환"
  • 지태섭 기자
  • 승인 2020.12.04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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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일정 조정 방안 발표하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사진=서울시교육청 유튜브 캡쳐)

[베이비타임즈=지태섭 기자] 오는 7일부터 2주간 서울 모든 중‧고등학교 전 학년 수업이 원격 수업으로 전환된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오늘(4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주간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이 학생·학부모·교원 모두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가져오는 것임을 알고 있지만,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이해해달라"라고 밝혔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은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원격수업 기간 동안 불필요한 외출을 자제하고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방역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다만 특성화고‧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학기말고사 시행 등 필수적으로 운영해야 할 다양한 학사업무 기간에는 해당 학년만 학교장의 재량에 따라 등교할 수 있다. 

초등학교의 경우, 장기화된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가정 내 돌봄 문제가 어려워지고 맞벌이 가정의 돌봄 공백이 우려되는 바, 방역에 최선을 다하면서 현재의 학사 운영을 유지한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개별 학교 상황에 따라 원격수업으로 즉시 전환할 수 있도록 등교수업 조정에 대한 학교 자율권을 확대했다.

유치원의 경우, 돌봄 비율이 높고 하원 후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타 학교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 등을 고려해 기존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유치원은 2단계 밀집도 1/3 원칙, 최대 2/3 내에서 운영 가능하다. 다만 유치원내 방역수칙 준수를 철저히 하고 개별 유치원 상황에 따른 원격수업 전환 등 코로나 발생에 대한 신속한 대응이 적기에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도할 방침이다. 

조 교육감은 수험생과 수험생 학부모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대학별 고사 당일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 달라"라며 "보호자 동반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자제해 달라"라고 부탁했다.

아울러 "교육가족 모두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 달라"라고 간곡하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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