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자리 60만개 증가, 40대 일자리는 감소
지난해 일자리 60만개 증가, 40대 일자리는 감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2.0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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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일자리 34만개 증가, 남자보다 더 많이 늘어
-5060 일자리 증가, 40대는 감소

[자료 이미지=통계청]

[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지난해 국내 일자리는 총 2402만개로 2018년보다 60만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지난해와 같은 근로자가 점유한 지속일자리는 74.7%를 차지한 1794만개였고, 퇴직·이직으로 근로자가 대체한 일자리는 286만개, 기업체 생성 또는 사업확장으로 생긴 신규일자리는 322만개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9년 일자리행정통계 결과’를 발표했다.

통계결과에 따르면 2019년 일자리는 2018년보다 2.6% 증가한 2402만개였다. 임금근로 일자리는 1970만개(82%)로 전년보다 50만개 증가했고 비임금근로 일자리는 432만개(18%)로 전년보다 10만개 증가했다.

전체 일자리 중 회사법인 일자리가 47.5%로 가장 많고, 개인기업체(31.3%), 정부‧비법인단체(11.3%), 회사이외 법인(9.9%) 순이었다. 특히 개인기업체 일자리가 가장 많이 증가(18만개)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 일자리가 601만개(25%)로 가장 많고, 50대 568만개(23.6%), 30대 517만개(21.5%) 순이었다.

50대와 60대 이상 일자리는 각각 22만개, 34만개 증가했지만 19세 이하 및 40대는 각각 1만개, 5만개 감소했다.

60대 일자리 증가 원인은 인구 고령화에 따른 보건과 사회복지서비스 일자리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해당 일자리가 노령층의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는 것이 통계청의 설명이다.

또한 40대 일자리가 줄어든 까닭은 40대가 인구감소가 진행되는 연령층이라는 점 이외에도 이 연령층이 많이 점유하고 있는 일자리인 건설업이 4만개 정도 감소한 영향이 컸다는 분석이다. 제조업 또한 약 2만개의 일자리가 줄어들어 40대 일자리 감소의 원인이 되었다.

2019 일자리 규모 통계 [자료=통계청 제공] 

산업별 일자리 규모는 제조업 473만개(19.7%), 도소매업 306만개(12.7%), 보건‧복지 211만개(8.8%) 순이었다. 이 중 지속일자리는 공공행정(83.6%), 대체일자리는 건설업(23.8%), 신규일자리는 숙박음식업(21.9%)에서 상대적 비중이 높았다.

성별남자 일자리를 살펴보면 남성 일자리는 1392만개로 여자 일자리 1010만개의 1.4배였다. 30대 이상에서 남자 일자리가 전체의 59% 수준으로 성별 격차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전년대비해서는 남자 일자리는 27만개, 여자는 34만개 증가해 여자 일자리가 더 많이 늘어났다. 이 중 지속일자리는 남자가 59.3%, 여자가 40.7%였고 신규채용일자리는 남자가 53.9%, 여자가 46.1%였다.

근속기간은 1~2년 미만 일자리가 587만개(24.4%)로 가장 많고, 1년 미만(18.3%), 2~3년 미만(17.2%), 5~10년미만(13.0%), 3~5년 미만(12.7%)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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