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육아경험 ‘대학생 아이돌보미’ 신청하세요’’
‘‘학비 육아경험 ‘대학생 아이돌보미’ 신청하세요’’
  • 백지선
  • 승인 2014.07.13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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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영진전문대학(위 사진은 기사와 무관).

 


서울시는 여름방학을 맞이해 ‘대학생 아이돌보미’ 32명을 7월 3주부터 맞벌이 부부 등 아이돌보미가 필요한 가정에 파견해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시는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는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학생에게는 학비도 벌고 육아경험도 쌓는 기회를 동시에 제공하기 위해 작년 여름부터 대학생 돌보미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오는 21일부터 서비스 제공이 순차적으로 시작되기 때문에 아이돌보미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 자치구 건강가정지원센터(1577-2514)에 문의하면 된다. 신청은 월 단위로, 하루 2시간 이상 신청할 수 있으며 자격여부 확인 후 서비스 연계 신청을 하고 이용할 수 있다. 자격여부 확인 후 아이돌봄홈페이지(http://idolbom.mogef.go.kr) 통해 서비스를 신청하면 되고, 사회복지시설, 학교, 유치원, 보육 시설, 병원 등 기관 신청의 경우에는 기관장이 신청하면 된다.

대학생 아이돌보미는 아동의 학습 돌봄이 가능하여 질적 측면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동력과 열정을 가지고 아이의 눈높이에 맞춰 돌봐주기에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매우 높다. 대학생 아이돌보미 이용자인 중랑구 이ㅇㅇ씨는 “아이 수준에 맞게 언니처럼 대해 주어서 편했고, 아이의 다양한 숙제지도를 잘 해줘 큰 도움이 됐다”며 대학생 돌보미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대학생 돌보미들은 3세~12세 아동을 대상으로 시간제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근지역의 돌봄이 필요한 가정에 배치돼 어린이집, 유치원 등ㆍ하원 보조와 놀이 돌봄, 학습 돌봄 등 맞벌이 부부 등의 육아를 돕는다. 또한, 사회복지시설, 학교, 유치원, 보육시설 등 3~12세 아동의 돌봄 서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에도 파견한다. 돌봄 서비스 이용료는 시간당 5,500원(단, 오후 9~11시 및 주말은 6,500원)이고, 소득기준에 따라 1,500~4,500원까지 시에서 지원받을 수 있다. 아동 1명 증가 시마다 시간당 2,500원씩 증가한다. 

서울시는 아이돌보미 모집에 지원한 학생 중 서류 및 면접심사를 통해 성실하고 역량이 우수한 32명을 선발했다. 이 중 아동, 유아교육 등 관련 학과 학생의 비중이 높다. 32명 중 30명은 여학생이고 2명은 남학생이며, 여자 아이의 경우, 여학생 돌보미를 필수적으로 배치할 예정이다. 대학생 돌보미는 서울시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일반 돌보미와 함께 80시간의 양성교육을 이수했다. 7월 2주인 이번주동안 10시간의 현장실습을 완료한 후 7월 3주 이후에 해당 자치구에서 활동하게 된다.

양성교육 과정은 기본적인 돌보미로서의 소양과 아동의 발달단계별 특성, 아동 안전관리 등으로 구성돼 있다. 현장실습은 선배 돌보미와 동행함으로써 적절한 돌봄 서비스 노하우를 전수받아 아이돌보미로써의 역량을 기른다.

서울시 조현옥 여성가족정책실장은 “대학생 돌보미는 학습지도와 동시에 친언니ㆍ누나처럼 아이를 돌봐주기에 이용 가정의 만족도가 높다”며 “대학생 돌보미가 대학생과 아이들 모두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좋은 기회가 되길 바라고, 젊은 대학생 돌보미의 손길이 필요한 가정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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