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환경서 누리다문화학교 1학기 무사히 마쳤어요"
"낯선 환경서 누리다문화학교 1학기 무사히 마쳤어요"
  • 맹성규
  • 승인 2014.07.11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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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 = 누리다문화학교]

 

다문화, 중도귀국청소년들을 위한 경기도 교육청 위탁형 다문화 대안학교인 누리다문화학교가 2014년 1학기를 마치고 7월 21일부터 4주간의 방학기간에 들어간다.

누리다문화학교는 1학기 동안 다문화 및 중도귀국청소년들의 한국사회적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해 왔다. 특히 일반 중·고교와의 교류활동을 통해 다문화 및 중도귀국청소년들의 한국학교의 적응을 돕고 있다.

현재 누리다문화학교는 일반학교와 유사한 과목들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해 수준별 한국어 보충수업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 또한 낯선 환경과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위한 마음알기, 미술치료와 같은 심리프로그램을 대안교과로 편성·운영하여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적응을 돕고 있다.

학생들의 적응을 위해 월미테마파크, 강화옥토끼우주센터 등으로 진행한 창작활동 수업은 7월 18일(금) 고양 일산 원마운트 워터파크를 마지막으로 1학기 수업을 마무리하며, 7월 31일(목) 국립중앙박물관 견학을 시작으로 2학기부터는 한국전통문화의 체험과 진로탐색에 주안점을 둘 계획이다.

교무부장 허광영 교사는 “낯선 환경에서 많이 힘들었을 텐데도 불구하고 무사히 1학기를 마친 아이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한 뒤, “이 아이들이 하루 빨리 정당한 교육의 기회를 받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근 중도입국청소년들의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누리다문화학교와 같은 중도입국청소년들의 학업과 한국사회 적응을 위한 교육환경이 보다 필요함에도 이들을 위한 수업과 체험학습, 급식환경 개선을 위한 비용은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누리다문화학교 김선영 교장은 “학생들 체험학습과 복지, 학습능력향상을 위해서는 많은 예산이 필요하지만 교육청의 보조금과 개인 후원금만으로는 부족한 현실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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