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빵의 계절' 매출 역대 최고…SPC삼립, 이색 마케팅으로 판매 박차
'호빵의 계절' 매출 역대 최고…SPC삼립, 이색 마케팅으로 판매 박차
  • 김은교 기자
  • 승인 2020.11.10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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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찜이 추가 출시 및 이색 협업 제품 선보여
'쎈호빵' 시리즈 제품 2종 이미지. (자료제공=SPC삼립)
'쎈호빵' 시리즈 제품 2종 이미지. (자료제공=SPC삼립)

[베이비타임즈=김은교 기자] SPC삼립은 겨울철 대표 제품인 ‘삼립호빵’ 10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10% 상승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10일 밝혔다.

SPC삼립은 온라인 채널 판매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0% 상승하는 등 언택트 수요가 증가하고, 예년보다 이르게 찾아온 추위에 따뜻한 호빵을 찾는 소비자가 많아진 것을 매출 성장의 주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굿즈(Goods)로 선보인 ‘호찜이’의 인기가 온라인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앞서 SPC삼립은 호빵 미니찜기 ‘호찜이’와 호빵 세트를 10월 초 ‘카카오톡 선물하기’를 통해 선보인 바 있다. 준비된 수량 2만여개는 약 1시간 만에 모두 판매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해 SPC삼립은 이달 중 온라인 소셜 마켓을 통해 호찜이 세트를 추가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이색 협업 제품인 ▲삼육두유 호빵 ▲미니언즈 바나나호빵 ▲허쉬초코호빵 등이 SNS 상에서 화제가 된 것도 판매에 힘을 실었다. 젊은 타깃층을 공략한 협업 제품들의 인증샷 게시글이 SNS상에서 5천건이 넘게 게재되며 입소문을 탄 것이다.

이러한 성장세를 몰아 SPC삼립은 11월에도 다양한 삼립호빵 마케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먼저 매운 맛을 극대화한 신제품을 추가 출시해 젊은 고객층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매운 불닭 재료로 속을 채운 ‘쎈불닭호빵’과 매운 사천짜장을 넣은 ‘쎈사천짜장호빵’이 그것이다.

덧붙여 ‘쎈호빵’ 시리즈는 제품 콘셉트와 어울리는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뭐하니?’의 ‘환불원정대’편 광고를 진행해 화제가 된 바 있다.

SPC삼립은 코오롱FnC가 전개하는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 ‘하이드아웃(hideout)’과 협업해 ‘삼립호빵 플리스 굿즈’도 출시했다.

삼립호빵의 따뜻하고 폭신한 질감을 표현한 호빵 모양의 쿠션과 머플러·버킷햇을 함께 구성한 ‘플리스 호빵’과 ‘플리스 재킷’등이 해당 제품이다.

삼립호빵 플리스 굿즈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온라인 셀렉트샵 ‘29CM’를 통해 한정수량 단독 판매한다. 이를 통해 얻은 수익은 모두 주거취약계층을 돕는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11월 중에는 삼립호빵 출시 50주년을 기념하는 ‘삼립호빵 전용 폰트’와 ‘브랜드북’도 선보일 계획이다.

SPC삼립 관계자는 “젊은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마케팅 활동을 다양하게 펼쳐 팬층을 확장하고 있다”며 “호빵 성수기가 12월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올해 호빵 시즌 전체 매출은 1200억 원을 돌파해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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