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문화' 결혼 3년 연속 증가, 출생아 수는 감소
'다문화' 결혼 3년 연속 증가, 출생아 수는 감소
  • 최주연 기자
  • 승인 2020.11.06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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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unspla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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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타임즈=최주연 기자] 다문화 혼인이 지난해보다 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출생아 수는 감소했다. 

통계청이 지난 5일 발표한 '2019년 다문화 인구동태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문화 혼인은 2만4721건으로 전년보다 4%(948건) 증가했다. 2016년 이후 3년째 증가세다. 

다문화 혼인 건수 및 전체 혼인 중 다문화 비중 추이, 2009-2019년 [자료=통계청]

전체 혼인 중 다문화 혼인의 비중은 10.3%로 전년보다 1.1%p 증가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외국인 아내의 혼인이 69.3%로 가장 많고, 외국인 남편(17.2%), 귀화자(13.5%) 순으로 나타났다. 

다문화 혼인을 한 남편의 혼인 연령은 45세 이상이 29.5%로 가장 많았고 평균 초혼 연령은 36.8세였다. 아내 혼인 연령은 20대 후반이 25.8%로 가장 많았고 평균 초혼 연령은 28.4세였다.

다문화 혼인 부부의 연령차는 남편 연상부부가 78.5%로 가장 많고, 남편이 10년 이상 연상인 부부는 42.0%로 전년대비 1.1%p 증가했다. 

다문화 혼인을 한 외국인과 귀화자아내의 출신국적은 베트남(30.4%),중국(20.3%), 태국(8.3%) 순이었다. 

다문화 이혼은 9868건으로 전년대비 3.8%(386건) 감소했다. 다문화 이혼을 한 남편의 평균 이혼 연령은 49.7세, 아내는 39.9세로 전년대비 0.3세, 0.6세 각각 증가했으며 이혼한 부부의 평균 결혼생활 기간은 8.6년으로 2009년 대비 4.5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 다문화 출생은 감소, 전체 출생아 비중은 계속 늘어 

반면 다문화 출생은 1만7939명으로 전년대비 0.8%(140명) 감소했다. 다문화 출생은 7년 연속 감소하고 있지만 국내 출산률 감소로 전체 출생 중 다문화 출생의 비중은 5.9%로 전년대비 0.4%p 증가했다. 

다문화 출생의 유형은 외국인 모(64.2%), 귀화자(22.3%), 외국인 부(13.4%) 순이다. 

다문화 출생아 중 남아는 9194명, 여아는 8745명, 성비(여아 100명당 남아)는 105.1명으로, 출생기준 한국인 부모의 출생성비 105.7명보다 낮았다. 

다문화 출생아 수 및 전체 출생 중 다문화 비중 추이, 2009-2019년 [자료=통계청] 

다문화 출생을 한 엄마의 평균 출산연령은 30.6세로 2009년 대비 2.9세 증가했다. 연령별 출산은 30대 초반이 33.6%로 가장 많고, 20대 후반 26.9%, 30대 후반 18.1%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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