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건설-지역 주민 모델, GS건설-로봇 안내원...아파트 분양 마케팅 '톡톡'
반도건설-지역 주민 모델, GS건설-로봇 안내원...아파트 분양 마케팅 '톡톡'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10.28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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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일반인 모델 모습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일반인 모델 모습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올가을 막바지 분양을 앞두고 주택 건설업체들이 톡톡 튀는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어 관심이다.

11월 분양 예정인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역 친화 마케팅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단지는 지역 주민을 아파트 모델로 선정하는 파격적인 아이디어를 채택했다. 유명인이 아닌 주민들을 모델로 선정해 지역 주민에 대한 이익 환원과 홍보라는 두가 지 효과를 동시에 노리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반도건설 김지호 분양소장은 “양평 지역에 처음 선보이는 반도유보라 브랜드로 수요자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지역주민을 모델로 선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분양시장에서 지역주민들의 영향력이 큰 만큼 이번 분양에서 일반인 홍보모델의 역할에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역 친화적 마케팅을 통해 다양한 지역 수요자들의 니즈를 반영하는 등 차별화된 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했다.
 
경기 양평군 다문리 공동1블럭에 선보이는 ‘양평 다문지구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3층, 9개동, 전용면적 59~84㎡, 총 74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지역 내 최초로 헬스케어서비스와 문화강좌, 자녀를 위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11월에 강원 강릉시 내곡동에서 분양을 앞두고 있는 ‘강릉자이 파인베뉴’ 역시 고객들을 위한 이색 서비스를 제공한다.

28일 GS건설에 따르면 건설업계 최초로 모델하우스에 인공지능 로봇 안내원 ‘자이봇(Xibot)’을 선보이면서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또 GS건설이 운영하고 있는 유튜브채널 ‘자이TV’를 통해서는 다양한 단지 정보도 제공할 예정이다.

강릉자이 파인베뉴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7층, 11개 동, 전용면적 74~135㎡ 9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고강도 부동산 대책으로 분양시장이 실수요자 위주로 재편되면서 건설업체들 간 마케팅 경쟁도 치열해졌다”며 “분양시장이 지역별로 양극화가 심화된 만큼 분양 실패로 인한 추가 비용을 부담하기보다는 마케팅에 과감히 투자해 초기 분양률을 높이는 전략으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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