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공사현장 안내판’ 어린이 눈높이 맞춘다
서울시, ‘공사현장 안내판’ 어린이 눈높이 맞춘다
  • 송지나
  • 승인 2014.07.07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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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어린이가 갈현동에서 진행 중인 하수도 공사현장에 설치된 공사 안내판을 보고 있다.(제공=서울시)

 


이해하기 쉽게 그림과 사진 등 활용한 공사안내간판 설치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오성규)은 안전성을 제고하기 위해 도심지 공사현장에 설치되는 공사안내간판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개선한다고 밝혔다.

기존의 공사안내간판은 전문 용어를 사용하고 획일적이어서 시민들이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시민들이 불편함이나 소음 등의 민원을 종종 제기하고 공사장 주변 안전사항을 무시한 채 공사현장을 지나치는 일이 발생했다.

이에 서울시설공단은 공사현장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보다 친절한 설명을 위해 공사안내간판을 어린이들도 이해할 수 있도록 개선하게 됐다.

서울시설공단은 현재 진행 중인 갈현동 505-14∼478-21번지 구간의 3개소 하수도 기능 개선 공사현장에 개선된 안내판을 시범설치 운영 중이다.

안내판에는 그림과 사진을 이용해 ‘공사가 왜 필요한지’, ‘어떤 역할을 할 것인지’, ‘가치는 무엇인지’ 등의 내용이 쉽게 설명돼 있다.

서울시설공단은 이번 시범설치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도심 공사현장 곳곳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오성규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어린이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안내판은 안전한 공사현장을 만들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공사현장에 대한 이해를 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며 “현장 반응 분석 등을 통해 향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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