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TIGER K-뉴딜 ETF 시리즈 벌써 4000억원 돌파
미래에셋 TIGER K-뉴딜 ETF 시리즈 벌써 4000억원 돌파
  • 김완묵 기자
  • 승인 2020.10.19 11:23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베이비타임즈=김완묵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K-뉴딜 ETF 시리즈’가 설정액 기준 4000억원을 넘었다고 19일 밝혔다.

‘TIGER KRX BBIG K-뉴딜 ETF’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 ‘TIGER KRX 바이오 K-뉴딜 ETF’ ‘TIGER KRX 인터넷 K-뉴딜 ETF’ ‘TIGER KRX 게임 K-뉴딜 ETF’ 등 총 5종으로 구성된 이 시리즈는 지난 7일 상장 이후 각각 1542억원, 1769억원, 248억원, 251억원, 224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이 중 개인 순매수 금액은 5종 ETF 합산 약 1000억원으로 성장의 마중물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금액 354억원은 국내 ETF 시장에서 상장일 개인 매수로는 최대 규모라는 분석이다.

미래에셋에 따르면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한국 경제의 패러다임 전환을 선도할 BBIG(BIO, BATTERY, INTERNET, GAME)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BBIG 산업은 차별화된 성장 모멘텀과 글로벌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국판 뉴딜의 수혜가 기대되는 분야로 꼽힌다.

기초지수는 ‘KRX BBIG K-뉴딜 종합지수’와 각 산업별 지수 4개로 총 5종이다. ‘KRX BBIG K-뉴딜 지수’는 배터리, 바이오, 인터넷, 게임산업의 시가총액 상위 각 3종목씩 총 12종목을 동일 가중으로 구성한다. KRX 2차전지,  바이오, 인터넷, 게임 K-뉴딜 지수는 각 10종목으로 상위 3개 종목이 동일 비중으로 75%, 하위 7개 종목이 유동시가총액 가중으로 25%를 차지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BBIG 산업별 지수들은 기존 방식과는 달리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비중을 높여 미래 성장산업의 주도주에 집중 투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분석이다. 추척오차 최소화를 위해 기초지수를 완전복제하는 방법으로 운용한다.

다만 TIGER K-뉴딜 ETF 시리즈는 민간 뉴딜펀드로 일반 주식형 ETF와 같이 투자에 따른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TIGER K-뉴딜 ETF 시리즈를 연금상품에서 활용한다면 장기적인 투자로 접근할 수도 있고 연금수령 시 3.3%~5.5%  저율 분리과세를 받을 수 있다"며 "2023년부터 부과되는 주식에 대한 20% 양도세로 인해 연금 상품으로의 활용 매력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이슈가 되는 3억원 개별 주식 보유에 따른 대주주 양도소득세 부과도 해당 사항이 없으며 ETF 특성상 0.25% 거래세도 면제돼 다방면에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최경주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시장 패러다임으로 인해 BBIG는 메가 트렌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이 높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도 포트폴리오의 한 축으로 고려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